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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G (2): 건설기계 조종, 자택에서 자유자재로 -- 영상 지연 감소로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5.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Writerhjtic
  • Date2019-05-16 22:46:35
  • Pageview402

다가오는 5G, 산업이 변한다 (2)
건설기계 조종, 자택에서 자유자재로
영상 지연 감소로 안전성 향상

‘무선 조종 건설기계’. 예전에 이렇게 불렸던 원격 조종 건설기계가 차세대 고속통신 규격 ‘5G’ 덕택에 우리 생활과 밀접한 존재가 되고 있다. 재해 복구 현장 등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는 원격 조종 건설기계는 5G를 통한 정밀도 향상으로 작업의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반적인 현장 작업을 사무실에서 원격 조작하는 새로운 ‘워크셰어링(Work-sharing)’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고마쓰가 최근 지바(千葉) 시 미하마(美浜) 구에서 추진해온 실증 실험. 데모용 시설 내에서는 노란색 불도저가 지면을 능숙하게 주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종석에 사람은 없다. 이 불도저를 움직이는 사람은 수 킬로미터 떨어진 마쿠하리(幕張)멧세에 설치된 콕핏(조종실)에서 영상을 확인하며 조종하고 있는 오퍼레이터. 마쿠하리멧세에서는 사람들이 화면을 통해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

고마쓰는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이번 실증 실험을 실시. 2020년의 5G 상용화를 배경으로 건설 현장으로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연이 적고 고정밀 영상을 즐길 수 있는 5G는 조작의 쾌적성과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일본건설업연합회(도쿄)에 따르면 고령자의 대량 이직 등으로 2025년도의 건설 기능 노동자는 수요보다 약 130만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가 힘들다는 이미지로 젊은이들이 기피하고 있는 건설업이지만, 5G의 활용으로 노동자의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고마쓰의 시케(四家) 집행위원은 업무 방식의 다양화 등도 고려해 “앞으로 자택에 있는 사람이 현장을 원격 조종하는 등의 수요가 나오게 될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한다.

경쟁업체들도 실증 실험을 서두르고 있다. 코벨코건기(コベルコ建機)는 잔해 등을 들어올릴 시에 무게 등을 진동과 기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종자에게 전달하는 조종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2025년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KDDI와 오바야시구미(大林組), NEC도 2018년, 건설 중인 댐에서 토사 재해로 발생된 토사 철거를 상정한 건설기계의 원격 조종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통상적으로 0.2초 정도 발생할 때 작업자가 피로를 느끼기 쉬운 영상 지연을 0.1초 이내로 낮췄다고 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영상의 현장감 향상과 통신이 끊겼을 경우의 대처법 등이다. 조종 습득 및 콜 센터와 같은 지원 체제 정비도 5G의 정착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 (3)으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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