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 추적 태양광 패널, 발전량 20% 증가 -- 트리나솔라, 일본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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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9.4.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5-06 23:22:58
- 조회수423
태양 추적 태양광 패널, 발전량 20% 증가
트리나솔라, 일본에 자동 태양광 패널대 도입
태양광 패널 부문에서 세대 최대 기업인 중국의 트리나솔라는 태양의 방향에 맞춰서 패널을 자동으로 움직이는 추적식 패널대(臺)를 일본에 투입한다. 기존의 고정식과 비교하여 발전량이 약 20% 증가한다. 눈이 내리면 패널을 비스듬하게 기울여 패널 표면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기의 매입가격이 떨어지는 등 태양광 발전 시설의 채산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발전량을 늘리려는 요구는 강하다고 보고 판매를 단행한다.
일본에서의 판매는 트리나솔라 재팬(도쿄)이 담당한다. 추적식 패널대는 남북으로 패널을 늘어뜨려 설치한다. 태양의 움직임에 맞춰서 15분마다 모터가 작동하여 패널의 방향을 바꾸는 구조다. 아침에는 동향, 낮에는 가운데, 저녁에는 서향으로 한다. 계절이나 장소에 맞춰서 패널의 움직이는 시간이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한랭지에서는 패널을 기울임으로써 패널에 쌓인 눈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농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솔라셰어링 농법’에서는 패널을 움직임으로써 농작물을 빛이나 비에 노출시키는 사용법도 효과적이다.
트리나솔라는 2018년 5월, 스페인의 가대(架臺) 제조업체인 Nclave를 인수. 태양광발전사업자에게 Nclave가 전문 분야인 추적식 가대와 트리나솔라의 태양광 패널을 세트로 영업하기 시작하였다.
일반적인 고정식 가대의 경우는 패널의 표면이 남쪽으로 향하도록 패널을 동서로 늘어뜨려 설치한다. 시간 대에 따라서 패널에 닿는 태양광의 양이 바뀌기 때문에 낮 동안의 발전량이 많아도 해가 지는 저녁은 크게 떨어진다. 한편, 추적식은 장시간에 걸쳐서 태양광을 흡수하기 때문에 하루 발전량을 늘릴 수 있다. 뒷면에서도 발전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을 사용하면 더욱 발전 효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유럽이나 미국, 호주 등에서는 추적식 가대를 사용한 태양광 발전 시설은 많다. 한편 일본에서는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재생가능에너지의 고정가격구매제도(FIT)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태양광발전 시설의 채산은 악화되고 있다. 추적식은 고정식과 비교해 도입 비용이 약 10% 비싸지만 발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채산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트리나솔라는 일본에서도 추적식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수 건의 견적을 의뢰 받았으며 이르면 연내에 수주를 결정하고 싶다”(영업기술서포트 부장).
트리나솔라는 일본에서는 7위 전후에 그친다. 중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추적식이나 수상 설치용 가대 등을 갖춤으로써 가격 경쟁과는 일선을 긋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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