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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수도권에서 확산 -- 정밀도 향상을 위한 실증실험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4.2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5-02 23:09:07
  • 조회수299

RPA, 수도권에서 확산
정밀도 향상을 위한 실증실험


도쿄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데이터 기입 등의 정형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려는 RPA(로봇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사용을 시작한 지역에서는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도교 가쓰시카구(區)에서는 RPA를 활용하는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관공서의 수용 태세를 정비할 필요도 있다.

가쓰시카구는 2018년도부터 사업 위탁처에 지급하는 임금의 출금전표관리 데이터베이스와 원천징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시키는 업무에서 자동데이터전기시스템을 도입하였다. 표계산 소프트웨어 ‘엑셀’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베이스로 자동 입력한다. 도입 전에는 약 1,000건의 데이터를 15명의 인력이 한 달에 걸쳐 수기 입력했었다. 도입 후에는 작업 시간이 16분의 1로 감소하였다. 19년도는 환급금 청구 등 간호보험의 3개 업무로 확대한다.

도쿄 미나토구는 18년 9월에, 마을버스의 무료승차권 발행 절차에서 인공지능(AI)에 의한 광학식 문자판독장치(AI-OCR)을 채용하였다. 수기 작성된 신청서를 판독하여 자동 처리할 수 있다. 18년도는 RPA 업무를 7개 업무로 확대, 전년도보다 1,900시간의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19년도는 10개 업무를 추가한다.

도입을 위한 실증실험도 이어지고 있다. 아다치구는 2월까지 AI에 의한 판독 장치를 실험하였다. 요코하마시(市), 도쿄 마치다시, 지바현의 이치카와시 등 6개 시에서도 같은 장치의 실용성을 검증한다. 도쿄 고쿠분지시도 데이터 전기(轉記) 등에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정형업무 중에서 어느 업무가 RPA에 적합하지는 알기 어렵다. 도입에 대한 준비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나토구는 관공서의 과장급 직원 전체에게 AI나 빅데이터 등의 활용법에 대해 연수를 시켰다. “과 별로 어느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지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정보정책과). 고쿠분지시는 업무를 분석, 입출력이나 자동집계 등 약 5,700개의 과정을 정형업무로 분류하였다. “자동화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업무를 각 과와 협의해 나간다”(정책경영과).

AI에 의한 판독장치에서는 정밀도를 올리는 연구도 필요하다. 아다치구의 실험에서는 가로쓰기 한 줄로 쓰는 항목을 세로쓰기 2줄로 바꾸면 판독하지 못했다. 요코하마시 등의 실험에서는 특징 있는 글씨체나 칸을 벗어난 글자를 잘못 판독했었다고 한다.

아다치구에 AI에 의한 판독 장치를 제공한 Cogent Labs(도쿄)에 따르면 기입 칸이 5mm 이하나 비스듬히 쓰인 글자는 정밀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기입 칸을 넓히고 똑바로 쓸 수 있도록 점선을 그려 넣는 등의 아이디어가 필요해 보인다. 아다치구의 정책경영과는 “도입하게 되면 전표의 레이아웃을 변경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지자체에서는 “연말의 각종 신청서 등 업무가 집중되기 때문에 RPA에 의한 효율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Cogent Labs에는 전국 약 30개의 지자체로부터 실험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움직임은 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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