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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기기로 도전하는 'Maker 2.0' -- 파나소닉, 법인용 사업 개혁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4.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4-24 23:00:37
  • 조회수378

FA 기기로 도전하는 'Maker 2.0'
파나소닉, 법인용 사업 개혁

Connected Solutions의 사카키바라 히로시(榊原 洋) CDO

팩토리 오토메이션(FA) 기기나 시스템 등 법인용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파나소닉의 사내 컴퍼니 Connected Solutions(CNS). 기기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이나 IoT(사물인터넷)를 조합한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파나소닉에서 첫 CDO(Chief Digital Officer)에 취임한 사카키바라 씨에게 전략이나 과제에 대해 물었다.

Q: CDO로서 무슨 일을 하십니까?
A: “우선은 업무 시스템이나 생산 현장의 시스템 등의 IT(정보기술) 관련을 고도화시킨다. IT의 책임자로서 투자나 전략 계획을 세운다. 미래의 파나소닉의 사업 모델을 IT나 테크놀로지의 힘으로 가속시켜 ‘Maker 2.0’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과제다. 테크놀로지의 핵심에는 AI나 빅데이터, 데이터사이언스 등이 포함된다”

Q: 제조업 분야에서 축적한 FA기기 등의 기술을 소매나 물류업계에 전개하는 부서가 생겼습니다.
A: “현장프로세스본부라는 부서가 4월부터 본격 가동하였다. 기기 등의 하드를 베이스로 하여 지금까지의 파나소닉의 제조 경험치를 더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한다. 이는 ‘클라우드 플레이어’에게는 불가능한 사업이다”

“기기 등 하드의 품질이나 조형미는 일본의 강점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이제 승산은 없다. 소프트웨어나 솔루션 등 고객과 함께 파나소닉의 하드가 보유한 강점과 새로운 기술을 융합시킨다”

Q: CNS는 업무 방식 개혁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A: “CNS에서는 조직의 근저에 있는 문화를 개혁한다. 지금까지는 본사를 오사카에서 도쿄로 옮기거나 오피스의 레이아웃을 변경하거나 하였다. 앞으로는 ‘애초에 이 작업을 왜 하는 것인가’라는 부분까지 심사 숙고하여 추진하고 싶다. 업무 개혁은 최종적으로 사업 가치를 높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Q: 베네세(Benesse)홀딩스, 미국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근무한 경험에서 볼 때 파나소닉은 어떤 기업입니까?
A: “파나소닉의 DNA는 공장이라고 생각한다. 안전 담보나 프로세스 관리, 조직으로서의 통제 등이 파나소닉의 강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위험에 도전하는데 약하다”

“파나소닉 사내에서는 마이너리티는 젊은이라고 생각한다. 공장 문화에서 보면 젊은이가 앞으로 나서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계속 공장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장인 기술을 갖고 있는 50대 등의 세대와 함께 20~30대가 활약할 수 있는 조직 형태를 만들고 싶다”

▶ CNS의 주요 제품
• 전자기판에 부품을 장착하는 실장기(Mounter)
• 항공기 내의 영상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 감시 카메라
• 결제 단말

• 모바일 컴퓨터 ‘Let's NOTE’

▶ 기자의 눈
외부 인재가 성장의 열쇠

파나소닉의 법인 사업을 담당하는 사내 컴퍼니 Connected Solutions(CNS)는 기기 등의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시스템이나 서비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이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파나소닉이 아닌 다른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외부 인재의 존재가 두드러지고 있다.

CNS의 히구치(樋口) 사장은 마쓰시타전기산업(현, 파나소닉)을 퇴직하고 Daiei와 마이크로소프트 일본법인(현, 일본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사장을 역임하였다. 2017년에 25년 만에 파나소닉에 복귀하였다. CNS의 본사를 도쿄로 옮기고 사원의 유연한 발상을 발굴하기 위해 복장을 자유화하는 등 개혁을 실행. 야마구치(山口) 상무도 일본 IBM에서 전직하여 텔레비전 광고 등 마케팅 부문을 담당한다.

“파나소닉이 바뀌면 일본이 변한다”. 히구치 사장이 베네세홀딩스의 CDO에서 파나소닉의 첫 CDO로 전직한 사카키바라 씨에게 한 말이다. 우선은 법인용 사업의 성장을 목표하고 있지만 외부 인재의 아이디어나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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