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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에 속도 내는 독일 자동차 업계 -- EV 신모델 수 늘린다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4.1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4-20 07:12:11
  • 조회수324

전동화에 속도 내는 독일 자동차 업계
EV 신모델 수 늘린다

독일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3월 12일 연차 기자회견에서 적극적인 전동화 계획을 발표했다. 하버트 디스 사장에 따르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의 14%가 교통부문에서 나오는 것이며 1%는 폭스바겐의 책임이라고 한다. 지구 환경을 위해서도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2015년 대비 CO₂ 배출량을 30%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8년까지 전기차(EV)에서 기존에 50개로 삼았던 신모델 수를 늘려 70개의 신모델을 발매한다. 향후 10년 동안은 2,200만대의 전기차를 제조할 예정으로 이로 인해 판매대수의 40%가 EV가 될 전망이다.

독일의 타 제조사도 전동화에 힘을 쏟고 있다. BMW는 2025년까지 25개의 모델을 제조해 전동화 비율 15~25%를 목표로 하고 있고 다임러도 이와 같은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술에 자신을 가지고 가솔린, 디젤의 내연기관 엔진의 개량으로 환경대책은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하이브리드, EV에 변화에 뒤쳐져 있던 독일이지만 최근 사업환경이 크게 변화했다.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로 디젤 차량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나아가 배기가스 질소산화물의 증가로 함부르크 및 슈투트가르트에서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서는 디젤 차량의 진입 규제가 실행되었다. 영국 및 프랑스에서는 2040년 이후 내연기관 엔진 차량의 판매가 금지된다. 독일차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일정비율의 EV 판매가 의무화되고 있어 EU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의 엄격화도 추진된다. 2018년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 344만 대 중 EV 비율은 고작 1.0%, 하이브리드도 4.8%다. 독일의 소비자는 신중해 신차 구입 때도 중고로 팔 때의 가격을 고려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충전소의 보급도 뒤쳐지고 있다. 시장규모는 작고 2018년의 신규 등록 대수는 약 16만 대다.

EV의 보급이 가장 활발한 것은 노르웨이로 신차의 31%가 EV다. 구입 시 부가세 면제, 무료 주차장, 10년 동안의 자동차세 면제 등 후한 혜택으로 EV 도입을 촉진시키고 있다.

양산효과로 가격은 내려가겠지만 그래도 가솔린차량과 비교해 비싼 EV를 과연 보조금 없이 독일의 소비자가 선택하게 될 지, 제조사 및 독일 정부의 대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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