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공중에서 벽에 고정 -- 사타케기연, 인프라 점검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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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4.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4-17 14:18:45
- 조회수360
드론, 공중에서 벽에 고정
사타케기연, 인프라 점검용 개발
기술력을 활용한 이노베이터가 지방 도시에서 분투하고 있다. 드론을 판매하는 사타케기연(佐竹技研, 다카마쓰시)은 인프라 점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드론을 벽에 고정하는 특허를 취득하였다. 가가와대학의 오카모토(岡本) 명예교수는 트랜지스터 대신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한 음향 장치를 시작(試作)하였다. 지방에 뿌리내린 지식이 기술의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드론이 공중에 뜬다. 프로펠러의 회전 소리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분다. 사타케기연의 사타케 사장은 “다리 등 인프라 근처에서 드론을 띄우면 바람이 발생하면서 드론 자체도 흔들리게 된다”라고 말한다.
사타케 사장은 기계업체에서 10년 정도 설계와 개발을 담당한 후에 고향 가가와로 돌아왔다. 당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던 드론에 자신의 지식을 활용하기로 마음 먹고, 드론이나 관련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를 혼자서 시작하였다. 사무실이 있는 빌딩에는 공용의 3D프린터가 있어 부품 등을 직접 설계하여 시작한다.
드론은 인프라 점검 중에 바람에 흔들리게 되면 구조물에 충돌하여 추락할 위험이 있다. 그래서 드론을 벽에 고정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특허를 개발. 드론의 외측에 보호 틀을 장착하여 구조물에 계속 붙어 있을 수 있도록 하였다.
장시간의 비행을 위해 유선으로 비행 중인 드론에 급전하는 시스템도 개발하였다.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라면 30분의 비행이 최대였다. 50미터의 케이블로 급전하여 상공 40미터에서도 비행시킬 수 있다. 조명을 장착함으로써 재해 현장에서의 야간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LED의 용도 확대에 도전하는 것은 가가와대학의 오카모토 명예교수다. 다양한 전기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트랜지스터의 대체품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트랜지스터는 전기 신호의 증폭이나 회로의 온∙오프 전환을 담당한다. 오카모토 교수는 LED와 태양광 패널을 조합하여, 패널의 발전(發電)으로 LED가 보다 밝게 발광하며 순환하는 시스템 ‘다이스타(DISTAR)’를 트랜지스터의 대용으로서 사용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오디오 앰프나 전동 카트에 다이스타를 탑재하는 등 시작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디오 앰프에서 다이스타를 사용했을 경우, 전기 신호의 증폭에 의해 발생하는 잡음이 적기 때문에 음질이 좋아지는 등 이점이 있다고 한다.
다카마쓰 시내의 연구실에는 전동 톱 등의 기재가 가득하다. 소재 가공이나 조립까지 혼자서 담당한다. 트랜지스터를 절단하여 분해하는 등 오카모토 교수는 “직접 손을 움직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생각해낼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다이스타에 사용하는 LED도 해외에서 들여온다.
인터넷이나 기재의 발달로 개인도 연구에 착수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었고 정보 발신도 쉬워졌다. 그 은혜가 널리 파급되면서 새로운 개척자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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