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큼 다가온 5G (5): 자율주행 인프라에 -- 원격조작, 5G 서비스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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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3.3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9-04-07 22:04:56
- Pageview308
성큼 다가온 5G (5)
5G, 자율주행 인프라에
원격조작, 5G 서비스 지역 확대가 과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타임래그가 0.001초까지 단축되는 차세대통신규격 ‘5G’. 이와 같은 저지연 기능을 활용하여 긴급 시에 외부에서도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조작할 수 있는 자율주행에 대한 5G 응용이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실용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다수 남아 있다. 과제의 해결에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2월말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19 바르셀로나’. 스웨덴 통신기기업체 에릭슨의 부스에서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있었다. 에릭슨과 스웨덴의 트럭운송 스타트업 기업인 ‘아인라이드(Einride)’가 공동으로 실시한 5G를 사용한 무인 트럭의 원격 조작 시연이었다.
아인라이드가 개발한 트럭에는 놀랍게도 운전석이 없다. 5G를 경유하여 원격지에서 핸들이나 브레이크를 조작한다. 4G로 통신했을 경우, 시속 100km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타임래그의 영향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기까지 1m 이상 더 앞으로 나간다. 5G의 경우는 이를 불과 몇 cm로 억제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으로 인해 5G는 자율주행의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 5G의 본격 상용화가 시작되는 2020년에 바로 실용화를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실제로 순식간에 브레이크 조작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등 자동차의 바로 근처에서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엣지 컴퓨팅’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실제로 0.001초의 타임래그로 억제할 수 있는 것은 기지국과 단말을 연결하는 5G의 무선 구간뿐이다. 기지국부터 시작해 기간망, 인터넷에서도 타임래그는 발생하며 혼잡 상태에 따라서는 점점 커진다.
또 다른 과제는 개시 당초는 5G 서비스 지역이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국내의 이동통신사업자는 5G 서비스 지역을 한번에 확대할 수 없다. 기존의 4G 서비스 지역을 바탕으로 “도시뿐 아니라 지방도 포함하여 수요가 있는 장소를 5G 서비스 지역으로 만들어 나간다”(도코모의 요시자와(吉沢) 사장). 전국의 도로를 빈틈없이 5G 서비스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5년 이상 걸린다고 한다. 자율주행의 인프라로서 5G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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