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소닉, 기업 변혁의 새로운 국면 -- 제조위탁 및 연대를 통해 고정비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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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3.2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3면
- Writerhjtic
- Date2019-04-05 20:21:36
- Pageview353
파나소닉, 기업 변혁의 새로운 국면
제조위탁 및 연계를 통해 고정비 저감∙부가가치 향상
파나소닉은 기업 변혁의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다. 성장 사업에서도 타사에 생산 위탁하는 등 자사 제품이 팔리지 않을 우려가 있더라도 타사 제품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대담하게 도입한다. 연 매출 8조 엔 규모를 자랑하는 파나소닉은 가전에서 차량 부품까지 다채로운 분야를 전개한다. 그러한 파나소닉도 모든 분야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영여력은 없다. 타사에 제조를 위탁하는 형태로 일본기업 특유의 폐쇄적문화인 지마에(自前) 주의에서 탈피에 속도를 낸다.
-- 협업 제1탄 --
파나소닉과 닛토공업은 28일 협업 제1탄으로 파나소닉이 빌딩 등 비주택용 배전반의 일부를 닛토공업에 생산 위탁했다고 정식 발표했다. 업계 점유율 1위를 다투는 사이이지만 파나소닉은 주택용에 강하고 닛토공업은 비주택용에 강하다. 파나소닉의 시로자와(白沢)는 “기업에는 잘하고 못하는 분야가 있다. 실적이 견실할 때 잘하는 분야에 우선 투자할 수 있도록 손을 쓴다.”며 목적을 이야기한다. 파나소닉은 가정용 분전반의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파나소닉은 토요타자동차와 전기차(EV)의 배터리 사업의 공동출자회사를 2020년 안에 설립한다. 출자비율은 토요타가 51%, 파나소닉은 49%다. 토요타 주도의 새로운 회사는 파나손기이 투자해 온 기존공장을 인수한다. 차량 배터리에서 세계 점유율 1위 수준에 위치하는 파나소닉이 토요타의 진영에 들어간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파나소닉은 잇따른 증산 투자로 무거워진 재무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 시스템으로 판다 --
나아가 타사 제품과의 연계에 속도를 낸다. 다이헨과 업계 1위를 다투는 용접기에서는 타사의 용접 로봇과 호환성을 지닌 시스템을 2019년 안에 구축한다. 생산 라인을 갖춘 경우 타사 제품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의 용접기는 점유율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시도다. 그래도 검사기 및 운송 로봇 등 주변기기와 연계시킨 시스템으로 판매하는 비즈니스로 전환해 종합적인 부가가치를 높인다.
소매점용의 냉동∙냉장 진열장 사업에서도 타사 제품을 포함한 조명과 공조를 포함해 관리와 보수를 일괄하여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2020년에 구축할 계획이다. 자사에서 조명과 공조도 다루고 있지만 고객의 편리성을 우선했다.
-- 규모보다 질 --
한때 파나소닉이 연 매출 10조 엔을 목표로 하고 있던 때에는 매출을 우선한 나머지 제품의 단품 판매 비즈니스가 되어 가격 경쟁으로 흘러가기 쉬웠다. 파나소닉이 차량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는 미국 테슬라의 사업조차도 ‘가격 인하만 강요 받는 단품 판매 비즈니스’(파나소닉 간부)라고 보는 경향도 있다.
매출보다도 이익률이 요구되는 지금 비즈니스의 규모보다 ‘질’이 요구된다. 고정비 저감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타사에 위탁하는 제조 전략은 앞으로도 채용이 늘어날 것 같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