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TT 디바이스 이노베이션 센터 -- 웨어러블제품 및 서비스 창출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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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6.12.2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Writerhjtic
- Date2016-12-26 13:36:34
- Pageview782
NTT 디바이스 이노베이션 센터
웨어러블 제품 및 서비스 창출 특화
기초 핵심 기술이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 창출에 특화되어 있는 NTT 디바이스 이노베이션 센터(DIC)는, NTT로서는 이색적인 연구소다. 정보통신 분야의 경우는 디바이스 성능 향상이라는 하드적인 면뿐 아니라, 세상이 요구하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소프트적인 면이 요구되고 있다. DIC 기초연구와 사업 간의 거리를 좁히고 기술을 신속하게 세상에 소개한다는 NTT의 새로운 시도를 담당하고 있다.
가나가와현(神奈川県)의 혼아쓰기역(本厚木驛)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녹음 짙은 산 중턱에 광대한 부지가 펼쳐져 있다. NTT그룹의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첨단기술총합연구소다. 1980년대에 아쓰기(厚木)전기통신연구소로 발족하였다. 대규모집적회로(LSI) 등의 연구개발에 착수하였다. 그 후, 물성물리(物性物理)나 네트워크 등 각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소가 계속하여 설립되었다.
2014년에 이곳에 있었던 2개의 연구소를 재편하여 새로운 연구소가 발족하였다. 특정 분야의 기초 핵심 기술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창출을 목표로 하는 DIC다. 오카다(岡田) 소장은「NTT가 연구개발한 기술을 Product-out하여 보급시키는 것이 DIC의 기둥」이라고 말한다.
첨단기술총합연구소의 네트워크, 집적디바이스, 물성물리, 커뮤니케이션 과학을 연구하는 각 4개의 거점이 개발한 기초 기술을 제품이나 사업으로 연결한다. 지금까지 통신기술을 활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개발을 담당하여 왔다.
이미 제품화된 예도 있다. DIC Life Assist Project의 고이즈미(小泉) 매니저 등이 개발한 스포츠 자전거 애호가를 위한 웨어 시스템이다.
굉장히 얇아 피부처럼 몸에 밀착하는 웨어의 가슴 부분에, 세로 7cm 가로 3.7cm 정도의 디바이스를 삽입하였다. 심박수를 측정하고 또한 GPS 정보를 받아 주행거리를 계산한다.
NTT물성과학기초연구소와 Toray(東レ)가 공동 개발한 도전성(導電性) 섬유로 제작한「hitoe」라는 천을 전극으로 사용한다. 자전거에 장착한 장치를 통해 얻은 주행시간 등의 데이터를 합하여 소비 칼로리를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다.
원래는 러닝 웨어로 사용할 생각이었지만, 스포츠 자전거가 취미인 프로젝트 담당자 히구치(樋口) 연구주임이, 자전거용 웨어라면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던 것이다.「연구풍토는 자유롭고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평가해 준다」고 말한다.
몸이 느끼는 착각을 이용한 특이한 길 안내 시스템인「BURUNABI」도 DIC에서 태어났다. 스마트폰 정도의 디바이스 장치 내에서, 저울추가 한 방향으로 강하고 빠르게, 반대 방향으로는 약하고 천천히 왕복 운동한다.
사람은 빠른 움직임에는 민감하고 늦은 움직임은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강하게 빠르게 움직이는 방향으로「이끌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감각에 따라, 어느 쪽으로 진행하면 좋을지를 직감적으로 전달한다. 커뮤니케이션 과학기초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응용하였다.
맹인학교의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실험한 결과, 체육관에 만든 모의 도로를 대부분의 학생들이 헤매지 않고 루트대로 걸을 수 있었다.
NTT는 법률로 정보통신 연구를 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연구층이 두텁고 연구 개발 능력은 정평이 나 있지만, 그만큼 사업화에 대한 의식은 적다는 지적도 있다.
오카다 소장은「물건을 만든다는 의식에서, 물건이 어떻게 세상에 받아들여질까에 대한 의식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한다. 목표는「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ICT서비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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