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재파견 회사, AI·로봇도 제공 -- 노동력 감소에 대비해 테크놀로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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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3.2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9-04-01 15:54:05
- Pageview376
인재파견 회사, AI·로봇도 제공
노동력 감소에 대비해 테크놀로지를 파견
대형 인재 서비스 회사들이 고객의 구인기업에 대해 인재를 파견하는 대신에 인공지능(AI) 등을 사용한 테크놀로지 제공에 나섰다. 최근의 일손부족에 대응함과 함께 중장기적인 노동인구 감소에 대비한다. AI 및 로봇 등 노동력 부족을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과 손을 잡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금은 인재 확보에 수월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정말로 인재가 부족해지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구인광고 회사 딥(Dip)의 와타나베(渡辺) 이사는 위기감을 보인다. 노동력 부족에 대비해 딥은 인사(휴먼 리소스)와 테크놀로지를 섞은 ‘HR 테크’ 및,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2017년 가을부터 급여 서비스의 BANQ 등 스타트업 기업은 14개 사에 출자했다. 딥은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 등으로 1만 3천 개 사 이상의 고객 기업을 가지고 있다. 고객의 구인기업이 가진 고민에 맞추어 출자처인 스타트업이 전개하는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AI를 사용한 마케팅 지원 및 정형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로보틱 처리 자동화)’ 등 일손이 필요 없어지는 서비스 제공이 특징이다. 본업인 고객기업으로부터의 구인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노동인구가 감소 경향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업무량은 줄지 않았다.”(와타나베 이사)며 적극적으로 새로운 서비스에 나선다.
기업의 일손부족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18년도 평균 유효구인배율은 1.61배로 전년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고도경제성장 말기에 해당하는 1973년에 이어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일이 있음에도 일손부족으로 구인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미충족구인’은 2018년 6월 시점으로 135만 명으로 82만 명이었던 2014년 동월 대비 1.6배로 증가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나서는 인재회사는 딥만이 아니다. 대형 인재 파견회사 파슬 홀딩스는 문서 읽기 AI를 개발하는 AI인사이드와 제휴를 맺었다. 기업 및 지자체용으로 설문조사 및 신청서 등 서류에 쓰여진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인사이드의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기업에 파견하는 사원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인재부족의 파소나 그룹도 원격조작으로 가사를 제공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미라로보틱스에 출자했다. 미래에 고객 집의 로봇을 원격조작해 청소 및 세탁을 하는 서비스의 구상을 그린다. 가사 대행의 도우미가 고객 집에 가지 않아도 원격으로 여러 집의 가사를 담당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모리모토(森本) 부사장은 “사람과 로보틱스를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워크 스타일을 창출하고 싶다.”고 말한다.
저출산 고령화로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파슬 종합연구소와 중앙대학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2030년 일손부족의 추계치는 644만 명으로 2020년 시점의 384만 명에서 약 1.7배로 늘어난다. 이미 일손부족을 이유로 한 중소 인재파견회사의 도산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인재 서비스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테크놀로지를 ‘파견’하는 사업 모델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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