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계기로 수소 보급에 도전 -- JERA∙JX, 제조 협력/ 비용 저감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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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9.3.2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9-04-01 15:48:21
- Pageview410
올림픽을 계기로 수소 보급에 도전
JERA∙JX, 제조에서 협력 / 비용 저감이 과제
수소연료를 2020년의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보급시키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도쿄전력홀딩스(HD)와 주부전력이 절반씩 출자하는 JERA가 수소 제조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JXTG에너지와 협력하여 세계 최대의 제조 설비를 만든다.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는 축전으로 활용하는 것도 기대를 받고 있다. 보급을 위해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JXTG와, 도쿄전력HD 산하의 화력사업회사인 도쿄전력Fuel&Power(FP)는 22일, 도내에 신설하는 수소 스테이션 사업에서 기본합의를 체결했다고 발표. 도쿄전력FP의 오이화력발전소(도쿄)에 수소 스테이션을 만든다. 투자액은 수십억 엔. 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은 4월에 화력 사업을 JERA로 통합하였기 때문에 실제 사업은 JERA와 JXTG에서 추진한다. JXTG는 요코하마시에서 수소를 만든다. 수소 스테이션도 전국 약 40곳에서 전개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인 후지경제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소를 연료로서 사용하는 수요는 현재로서는 연료전지차(FCV)가 중심이다. 시장은 2030년에 1,446억엔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그 단계에서 FCV를 제치고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수소발전용이다.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움직임은 시작되었다. JXTG는 파나소닉과 협력하여 요코하마시에서 수소를 만드는 순수소연료전지의 실증 실험을 올해부터 시작하였다.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발전하여, 수소 스테이션에 인접한 저층 건물에 전기를 공급한다.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동일한 전지를 한창 건설 중인 도쿄올림픽 선수촌에도 설치한다. 올림픽 후에 선수촌 부지에는 고층 맨션이 들어설 예정이며 공용부분에는 순수소연료전지가 전기를 보낸다. 이미 도쿄가스는 그를 위해 필요한 수소 도관을 깔기 시작하였다.
수소는 세계에서도 개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독일 북부에서는 18년 9월에 연료전지로 달리는 세계 첫 ‘수소 전차’가 영업 운전을 시작하였다. 한국 현대자동차도 같은 시기에, 앞으로 5년 동안에 스위스에서 천 대의 연료전지트럭을 판매한다고 발표하였다. 수소는 축전지와 마찬가지로 전기를 모으는 수단으로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유럽 등에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과제는 비용이다. 일본에서도 도요타자동차나 혼다가 FCV를 발매하고 있지만 차체 단가만 700만엔대다. 수소 스테이션 한 곳의 투자액도 약 5억엔이다. 에너지 업계로부터는 “FCV의 대수가 좀처럼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수소 스테이션을 만들 수 없다”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관계다.
JXTG 수소사업추진부의 시오다(塩田) 부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이 보급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을 계기로 수소를 일반적으로 정착한 사업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림픽에서는 수소로 주행하는 연료전지버스를 100대 사용할 계획이다.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궁극의 에코카로서, 선수촌에서의 활용을 통해 수소를 클린 에너지로서 어필할 생각이다.
용도가 광범위하고 오랫동안 기대를 받아왔지만 보급이 늦어지고 있는 수소연료. ‘양이 증가하면 비용은 내려간다’는 원칙이 들어맞아 정착하기 위해서는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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