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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통해 취향에 맞는 상품 분석 -- 후지필름, 클라우드의 데이터 활용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3.2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03-26 21:11:50
  • Pageview443

영상 통해 취향에 맞는 상품 분석
후지필름, 클라우드의 데이터 활용

후지필름은 개인용 전자상거래(EC) 쇼핑몰 사업에 참여한다. 사진을 맡아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안한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후지필름은 2021년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해 EC쇼핑몰 사업에서 매출 120억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EC쇼핑몰 참여 --
후지필름은 2020년에 EC쇼핑몰 ‘마켓플래이스(Marketplace)’를 시작한다. 개인의 사진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분석.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여행 플랜이나 식사, 제품을 추천한다. 출점하는 기업 및 사업자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을 상정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사진을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서비스 ‘후지필름포토뱅크(FUJI FILM PotoBank)’를 곧 개시한다. 지금까지도 사진프린트 서비스 등에서는 좋은 영상을 선택하기 위해 AI 기능을 도입해왔다. EC쇼핑몰 참여를 통해 AI 활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후지필름포토뱅크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클라우드에 보관한다. 사람들이 찍고 저장해놓은 대량의 영상 데이터를 관리하는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

후지필름포토뱅크에는 AI가 사진을 분석해 피사체 및 촬영 장면마다 키워드를 제공하는 기능이 있다. 이용자는 그 키워드를 바탕으로 사진을 검색할 수 있다. 생일이나 입학식 등 이벤트 별로 정리하거나, 부모와 자식이 같은 연령이었을 때의 사진을 나란히 보여줄 수도 있다. 키워드는 개인 이름이나 친구들로 구성된 그룹 등 이용자가 스스로 만들 수 있다.

후지필름은 클라우드서비스를 중심으로 EC쇼핑몰을 포함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간다. 아날로그 사진을 디지털로 변환해 클라우드에 보관하거나, 클라우드에 보관된 사진의 인쇄를 앱을 통해 주문할 수도 있도록 한다. 사진을 저장하는 ‘은행’과 같은 역할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만들어 폭 넓은 수요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데이터 비즈니스를 둘러싸고 미국 IT거인들이 시장을 거의 독점해왔다. 하지만 EU 의 일반데이터보호규칙(GDPR) 등, 세계적으로 개인 데이터 보호를 기업에게 엄격하게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후지필름은 사진으로부터 얻은 개인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안하는 것으로 이용 범위를 제한할 방침이다.

후지필름의 디지털카메라와 렌즈를 제외한 사진 관련 사업 매출은 2,500억엔 정도. 후지필름은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와 아날로그 사진의 디지털화, 인터넷 쇼핑 기능의 수수료 등을 통해 일정 규모의 수익원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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