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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는 시대∙세계∙경제: IoT의 충격(1) -- 사회 변화시키지만 과제 많아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3.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3-11 15:01:12
  • 조회수430

연결되는 시대∙세계∙경제
IoT의 충격(1)
사회 변화시키지만 과제 많아

IoT의 보급으로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사물과 사람이 연결되는 사회가 가까워지고 있다. 생활과 사회구조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반면에 데이터의 독점과 국제표준을 둘러싼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어 사이버 보안 문제도 부상하고 있다. 세계 경제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는 IoT는 일본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까. 차세대 사회와 ‘연결되는’ IoT의 현재를 좇는다.

IoT 제품의 세계 점유율은 일본이 1위. 총무성이 2월 공표한 2017년 국제경쟁력 조사에 따르면 산업 로봇 등 스마트 공장 분야가 강해 세계 시장의 24%를 차지한다. 또한 실제 산업현장에서도 대형 공작기계 회사가 IoT 데이터의 공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일본기업의 합종연횡도 구체화되고 있다.

하지만 대량의 IoT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분석하는 플랫폼 분야에서는 해외기업이 우위에 서있다. 미국의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디지털 플랫포머라 불리는 IT 대기업은 사람과 기업을 데이터로 묶어 자사의 경제권에 끌어들인다. 일본이 산업현장에서의 IoT에 강하더라도 IT 대기업의 거대한 ‘네트워크’에 걸린다면 그들에게 좌지우지 된다.

-- 자유롭고 안전하게 --
일본정부도 손을 놓고만 있지는 않는다. 데이터의 점유에서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 부당한 경쟁이 발생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이르면 올 봄에 플랫포머에 대한 규제 강화책을 내놓는다. 아베 총리는 “(거대 IT 기업에 관해)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법제 및 가이드라인의 정비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일본정부는 데이터를 자유롭고 안전하게 유통시키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제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상호 신뢰에 근거해 국경을 넘은 유통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이터 프리 플로 위드 트러스트(DFFT)’라 부르는 새로운 개념이다. 산업 데이터의 유통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성은 “연결이 낳는 새로운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한다.”(간부)고 말한다.

-- 요구되는 지혜 --
IoT 기술의 발전으로 사물의 가동정보와 사람의 행동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이것들은 생활과 경제를 비약적으로 효율화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 데이터의 독점과 부정이용을 일으킬 리스크도 있다. 닛세이기초연구소의 나카무라(中村) 연구원은 “공정한 규정은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규제하면 일본의 이노베이션을 위축시킨다. 규제와 성장의 균형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일본은 상반되는 난제를 어떻게 극복해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일본정부와 기업의 수장은 ‘연결되는 사회’의 실현을 위해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지혜가 요구된다.

-- (2)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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