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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PS세포 이용한 척추 치료 승인 -- 게이오대학, 세계 첫 임상연구 계획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2.1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2-25 16:08:12
  • 조회수370

정부, iPS세포를 이용한 척추 치료 승인
게이오대학, 세계 첫 임상연구를 계획

후생노동성의 전문부회(專門部会)는 18일, iPS세포를 이용해 척추 손상을 치료하는 게이오대학의 임상연구 계획을 승인했다. iPS세포로 만든 신경의 근원이 되는 세포를 환자에 이식해 기능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세계 최초의 임상연구로, 2019년 여름에 시작될 예정이다. 눈과 심장, 뇌의 신경 및 혈소판에 이어 실제로 환자에 이식하는 재생의료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임상연구 계획에서는 척추가 손상된 지 2~4주가 경과되고 운동 등의 감각이 완전히 마비된 18세 이상의 환자 4명이 대상이다. 교토대학 iPS세포연구소가 비축하고 있는 타인의 iPS세포에서 신경의 근원이 되는 세포를 만들어 환자 한 명당 200만개를 손상 부위에 주사로 이식할 예정이다. 게이오대학의 오카노(岡野) 교수와 나카무라(中村)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실시한다.

연구팀은 이식으로부터 1년에 걸쳐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다. 이식과 함께 재활도 병행해 팔과 다리 등의 운동 기능 개선을 도모. 타인의 세포를 이식할 때에는 거부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사용한다.

척추 손상은 사고 등으로 척추를 다쳐 뇌로부터 몸을 움직이는 신경에 명령을 전달할 수 없게 되어 팔 다리의 마비가 일어난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5,000명의 환자가 새롭게 생기고 있으며, 총 10만명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로 젊었을  때부터 휠체어로 생활하는 경우도 많다. 아직 손상 부위를 완전히 회복시키는 치료법은 없다.

이번 계획은 iPS세포를 이용하는 재생의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척추는 신경 상태를 재현하는 실험이 어려운 관계로 연구하기가 쉽지 않아 뇌와 함께 신약 개발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iPS세포로 신경세포를 보완하는 재생의료라면 운동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연구팀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이식 실험에서는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오카노 교수와 나카무라 교수는 게이오대학 발 벤처기업, 케이파머(도쿄)를 2016년 설립. 이번 임상연구에서 안전성 등이 확인된다면 효과를 보다 상세하게 조사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등 실용화를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계획이다. 일반적인 치료로서의 보급을 목표로 한다.

iPS세포를 이용하는 재생의료에서 임상응용을 목표로 하는 계획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첫 번째 이식은 이화학연구소 등이 2014년에 눈의 난치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2018년에는 교토대학이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신경세포를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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