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센서로 고령자 케어 -- 전기사용량과 실내 환경 변화를 분석
  •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2.1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9-02-18 08:41:57
  • Pageview428

센서로 고령자 케어
전기사용량과 실내 환경 변화를 분석


오사키전기공업이 센서를 활용하는 새로운 사업의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실내 온도나 습도를 측정하여 알려주는 자사의 시스템을 활용, 스타트업 기업과 대학과도 연계하여 고령자의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과금제로 전기 사용자에게 계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력인 스마트미터(차세대전력계)의 판매 확대로 연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에서 약 20세대의 고령자 집을 대상으로 실증실험을 시작한다. 채혈검사를 전개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aiwell(도쿄)과 도쿄공업대학 등이 협력한다. 채혈 데이터와 실내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얻은 생활리듬을 분석하여 사전에 고령자의 질병이나 고독사 위험을 줄인다. 채산성 등을 검증한 후에 2020년 이후의 서비스 개시를 목표하고 있다.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는 고령자의 독거 비율이 높아 모든 세대를 돌보는 것이 어려웠다. 오사키전기공업의 ‘Home Watch’ 시스템에서 얻은 전기 사용 상황이나 실내 환경의 변화를 오사키전기공업이 자사의 노하우로 분석한다. 긴급 사태가 우려되는 경우는 지자체에 연락하여 담당자가 대응한다.

새로운 서비스를 비롯한 ‘Watch Series’는 월별 과금제로 제공한다. 신사업추진실의 오노(小野) 실장은 “제품을 제공하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함께 과제를 발견하여 해결해 나간다”라고 말한다. 고객과의 계속적인 연대감을 갖고 다음 서비스를 창출한다.

오사키전기공업에서는 센서 정보를 활용하는 새로운 사업을 계속 창출하고 있다. 17년부터 ‘Watch Series’라는 이름을 붙여, 가정이나 매장, 농가용으로 온도나 습도 등을 감시하여 원격 제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가용의 경우는 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 안의 환경을 확인하여 천장의 개폐 등을 제어할 수 있다. 19년에는 공장용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부동산임대사업자와는 집회장소의 공유서비스를 시작한다. 암호를 스마트폰으로 변경∙관리할 수 있는 ‘Smart Lock’를 사용하여 활용하지 않는 집회장소에서 이벤트를 개최한다. 열쇠를 주고받는 것이 귀찮아서 사용하지 않았던 집회장소를 지역 교류의 장으로서 유효하게 활용한다. 3월에는 도요타홈이 운영하는 집합주택에 ‘Smart Lock’와 ‘Home Watch’가 도입될 예정이다.

잇달아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배경에는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전력계 사업의 부진에 대한 위기감이 있다. 오사키전기공업의 매출은 17년 3월기의 862억엔이 최고였다. 고객인 대형 전력회사가 대체를 추진했던 스마트미터의 수요가 18년에 거의 완료되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핵심 사업이 될 신사업의 확립이 급선무다.

물론 “새로운 사업으로만 수익을 올릴 생각은 아니다”라고 오노 실장은 말한다. 돌봄 서비스에서 얻은 가정이나 매장의 생활정보를 분석하면 장래의 전력 사용자용 서비스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있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최종 고객의 생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전력 플랜에 대응한 제품을 전력회사에 제안할 수 있다.

“전력회사의 단순한 벤더(납품기업)에서 입지가 바뀌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고객인 전력회사로부터 직접 수주 받은 것을 바탕으로 제품을 납품했었다. 가정이나 매장, 공장 등 최종적으로 전기가 어떻게 사용되는가를 알 수 있는 기회는 적었다.

새로운 사업을 통해 최종 유저와의 접점을 늘려, 최종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스마트미터의 개발이나 판매로 연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 끝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