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경제, 중국에서 개화(開花) -- 자전거에서 식탁까지, 소비의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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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6.12.1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6-12-21 13:26:52
- Pageview486
공유경제, 중국에서 개화(開花)
자전거에서 식탁까지, 소비의식 변화
중국에서 셰어링(공유) 서비스가 성황이다. 해외에서도 흔해진 자동차의 카풀과「민박」, 거기에 공유자전거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가정의 식탁 등 개인의 요리의 나눔 서비스도 인기를 모은다. 예전과 같은 경제의 급성장이 기대되지 않고, 지출을 줄이고 쾌적하게 생활하고 싶다고 하는 소비자의 의식의 향상을 일본의 벤처기업이 파악하고 있다.
점심시간의 상해. 20대의 여성 회사원이 자전거에 스마트폰을 인식하고 있었다.”조금 먼 인기 레스토랑에 점심 먹으러 가려고 생각한다.” 자전거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수 초 만에 잠금이 풀리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 스마트폰으로 자동결제 --
이것은「모바이크(Mobike」라고 불리는 자전거의 공유서비스다. 스마트폰의 지도상에서 가장 가까운 자전거를 찾고, QR코드로 잠금을 해제한다. 타고 난 다음 열쇠를 채우면, 30분에 1위안의 요금이 스마트폰으로 자동결제 된다. 초기에 개인등록하고 299위안의 보증금을 지불하면, 보통은 최소 2번의 스마트폰 조작으로 이용 할 있다.
은색의 프레임에 오렌지색의 바퀴로 도시적인 분위기와, 어디서나 타고 내릴 수 있는 편리성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모바이크는 2015년에 창업한 왕샤오펑(王曉峰) CEO는, 라이드쉐어(카풀)의 미국 우버(Uber)의 상해대표도 지냈던 인물이다. “중국에서는 교통정체와 대기오염이 매년 심각해진다. 자전거는 그것들의 해결로 이어지고, 건강에도 좋다.” 라고 설명한다.
열쇠의 부분에는 통신용 SIM카드를 내장하여 자동해제를 가능하게 한 것 이외에, 전지구측위시스템(GPS)로 모든 자전거의 소재지를 파악한다. 타이어는 영구성을 가지고, 공기보충이 불필요한 튜브리스이다. 이미 북경과 광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합계 10만대 이상을 운용하고 있다.
-- 식중독은 보상 --
「안심하고 맛있는 음식을 모두 함께 공유하자」. 음식의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후이자츠판(回家吃飯)」이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요리에 솜씨가 있는 사람들이 요리의 사진과 가격, 식재료 등을 공개한다. 사용자가 배달장소와 희망시간을 입력하면, 배달업자가 요리를 배달해준다.
레스토랑의 요리를 배달하는 배달애플리케이션은 이미 보급되어 있지만,「후이자(回家)」에서는 개인이 요리를 제공한다. 즉 개인의「부엌」과 요리 솜씨의 공유서비스다. 이용후기 등을 참고로, 가정식의 맛을 적당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이 회사는 요리제공자를 사전에 심사한다. 요리대금과는 별도로 5위안의 보험료지불을 의무화하고, 식중독 등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최대 30만위안을 보상한다.
중국에서 공유서비스가 확산되는 배경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의식의 변화가 있다. 경제성장의 감속을 계기로 체면을 중시하던 소비형태가 없어지고 있다. 공유서비스로 지출을 줄이고, 남은 돈으로 영화와 식사를 즐기는 등, 소비의 성숙화가 현저하다.
1위안 단위의 소액결제가 간단히 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의 보급도 크다. 알리바바 그룹(Alibaba)과 텐센트(Tencent)의 전자결제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대학생의 대다수가 한방에 4~6명이 지내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일용품과 음식을 공유하는 것에 저항은 없다.”(상해 시내의 남자학생) 이라고 하는 습관도 배경에 있다.
-- 작년은 32조엔 규모 --
중국정부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의 공유서비스의 시장규모는 1조 9500억위안이라고 미국에 이어 2위의 규모이다. 향후 5년은 매년 40%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텐센트의 마화텅(馬化騰) CEO는 자신의 저서에서, “중국의 공유경제는 황금기에 들어갔다.” 라고 지적한다.
미국의 우버와 같은 카풀서비스에서는 최대기업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에어비앤비(Airbnb)의「민박」에 해당하는 서비스는 투지아(途家)가 제공하고 있다. 외국계에서도 독일의 다임러가 2016년부터 자동차공유 사업을 중경시에서 시작하고, 2개월에 8만명 가까이 이용자 등록을 모았다고 한다.
공유경제의 유행은「소유하는 것」에 욕구가 강했던 중국인의 소비의식의 변화를 반영한다. 중국의 소비시장을 공략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