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화하는 의료기기(3): 헬스케어 트랙커 -- 건강상태를 모바일로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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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1.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5면
- Writerhjtic
- Date2019-01-31 22:26:58
- Pageview448
진화하는 의료기기 (3)
헬스케어 트랙커
건강상태를 모바일로 체크
미국의 IT 및 통신에 관련된 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누계 헬스케어 트랙커의 출하 수는 2,790만 개(전년 대비 5.5% 증가), 금액으로 48억 달러(전년 대비 8.3% 증가)라고 밝혔다. 헬스케어 트랙커는 신체에 장착해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그것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기기의 총칭이다. 손목시계 형태가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으며 사용자의 심박수, 이동거리, 활동량 등을 계측할 수 있어 피트니스의 일상 관리만이 아닌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헬스케어 트랙커 1위 기업 피트비트(Fitbit)의 ‘피트비트 알타 HR’는 전용 앱을 사용하면 수면의 질 분석도 가능하며 질이 높은 수면을 얻기 위한 조언을 하는 스마트폰 앱도 제공하고 있다.
-- 심전도를 작성 --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만이 아닌 질병의 징조를 포착하는 것이 가능한 헬스케어 트랙커도 등장했다. 2018년 12월 애플은 ‘애플워치 4’ 용 심전도 분석 앱의 배포를 미국에서 개시했다. 이 애플워치를 왼 손에 차고 오른 손으로 용두를 누르면 심전위를 측정할 수 있다. 심전도 분석 앱은 취득한 심전위를 토대로 심전도를 작성해 심방세동을 검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경련처럼 잘게 흔들려 혈전이 생기기 쉬워지는 병이다. 좌심방에서 생긴 혈전은 뇌로 옮겨가 뇌혈관 장애의 일종인 뇌전색의 원인이 된다.
-- 긴급통보도 --
이 심전도 분석 앱은 임상시험에서 건강진단에서 사용되는 익숙한 12유도 심전도와 동등한 진단결과를 얻을 수 있어 2018년 9월에 미국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의료기기로 승인을 받았다. 심방세동의 우려가 있는 사람은 휴대형 심전도를 장착해 모니터할 필요가 있지만 손목시계 애플워치로 대체할 수 있다면 좋은 소식이다.
이 앱은 아쉽지만 미국 한정으로 일본에서는 구할 수 없다. 일본에서 배포되기 위해서는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의료기기로 승인이 필요하다.
또한 애플워치 4에는 착용자가 넘어진 것을 감지하는 기능도 달려있다. 넘어진 것을 감지하면 진동과 경고음을 내어 화면에 긴급정보 서비스가 표시되고 1분 동안 아무런 동작도 검출되지 않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긴급 통보 서비스에 통보된다. 또한 긴급정보 서비스에 연락한 것을 알려주는 메시지가 착용자의 위치정보와 함께 등록되어 있는 긴급연락처에 송신된다. 2018년 12월에는 오므론이 혈압측정기능이 달린 헬스케어 트랙커 ‘하트 가이드’의 FDA 승인을 받았다. 2019년 1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향후 다양한 진단기능이 달린 헬스케어 트랙커가 등장할 것 같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