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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영상∙조작에 현장감 -- 사무실에서 건설기기 조작/ 노동력 부족 대응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1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Writerhjtic
  • Date2019-01-23 16:24:57
  • Pageview382

5G로 영상∙조작에 현장감
사무실에서 건설기기 조작/ 노동력 부족에 대응

건설현장의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해 건설기기업체가 고속 대용량의 차세대통신규격 ‘5G’의 활용을 서두르고 있다. 조작의 지연이 적고 고화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5G의 특징을 활용하여 떨어져 있는 사무실에서 건설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 2025년에는 130만 명의 건설기능노동자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마쓰와 코벨코건기는 20년 이후의 5G의 도입에 맞춰서 대응을 서두른다.

원격 조작은 카메라로 촬영한 현장 이미지를 5G회선을 경유하여 실시간으로 원거리에 있는 모니터에 띄우고, 조종석의 레버 등을 사용하여 건설기기를 조작하는 시스템이다.

고마쓰는 이르면 19년에 건설회사와 공동으로 건설기기의 원격 조작에 대한 실증 시험을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앞으로 정해 나갈 예정이며, 실제 토목공사 현장에서 원격 조작 건설기기를 사용하여 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NTT도코모와 협력하여 기본적인 기술개발과 실험을 추진하여 원격 조작이 가능한 불도저 등을 개발해 왔다.

5G회선은 4G회선의 100배의 고속통신으로 정밀도가 높고 지연이 적은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원격 조작에 사용하면 위화감이 없는 조작이 가능하다. 고마쓰의 시스템은 조종석 앞에 놓아 둔 모니터에는 건설기기의 전후 좌우에 장착한 카메라 영상을 합성함으로써 바로 위에서 내려다본 듯한 영상을 보여준다. 따라서 사각지대가 없는 상태에서 조종할 수 있다.

-- 영상 지연 0.1초 --
코벨코건기도 건설회사와의 실험을 시작할 생각이다. 25년에 실용화를 목표하는 것은 실제로 조작하는 듯한 감각을 통한 안전성 확보다. 예를 들면 무거운 건설 잔해를 들어 올렸을 때는 레버로 무게나 진동을 느낄 수 있고, 경사가 있으면 실제로 조종석이 기울어지는 듯한 느낌을 줌으로써 “감각을 통해 위험을 쉽게 감지할 수 있게 된다”(선행기술개발부의 야마자키(山崎) 부장).

KDDI와 NEC, 오바야시구미도 건설 중인 댐에서 유압 셔블이나 덤프트럭의 원격 조작의 실증 실험을 하였다. 영상 지연이 통상 0.2초면 작업자가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0.1초 이내로 억제하였다. 실험에서 사용하는 통신 수단을 과거의무선LAN에서 5G로 바꿈으로써 같은 작업을 40% 정도 단축할 수 있었다.

건설기기의 원격 조작은 ‘RC(Radio Control)건설기기’라고도 부른다. 1991년의 화산분화 복구 공사나 2011년의 동일본대지진, 16년의 구마모토지진 등의 재해 복구 공사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전송할 수 있는 영상이나 음성의 질에 한계가 있어 광범위하게 이용되지는 못했다.

-- 한 사람이 복수 현장 작업 --
이러한 과제는 5G의 서비스 개시로 인해 대폭 경감된다. 무선LAN에서 발생했던 혼선 등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건설업계의 노동력 부족도 맞물려 건설기기업체나 건설회사에서는 보급을 전망하고 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고화질 영상을 실현하였지만 육안과 비교하여 깊이 등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때문에 오바야시구미는 육안으로도 입체적으로 보이는 3D모니터 등을 사용한 실증 시험도 추진한다.

현장에서 통신이 끊어졌을 때의 대응도 필요하다. 총무성은 현장에 시스템 기술자가 계속 상주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작이 가능한 인재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사람이 있는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나 규칙 정비도 필요하다.

일본건설업연합회에 따르면 고령 건설노동자의 대량 퇴직 등으로 25년에는 건설기능노동자는 필요 수 대비 약 130만명 부족할 것이라고 한다. 업계 차원의 성인화(省人化) 대책이 급선무다. 원격 조작 등의 기술로 한 사람의 운전자가 같은 날에 복수의 현장 작업을 할 수 있게 되면 건설현장에 새로운 ‘워크셰어’가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

각 국에서도 5G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건설기기업체가 해외에서 통신사업자와 협력하여 원격 조작을 전개할 가능성도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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