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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5G'로 산업 발전 -- 파나소닉 등 지역 한정 전파에 의욕적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1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9-01-23 16:23:31
  • Pageview394

'로컬 5G'로 산업 발전
파나소닉 등 지역 한정 전파에 의욕적


국내외에서 차세대통신규격 ‘5G’ 상용화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이동통신사업자(이통사) 이외에도 5G용의 주파수를 개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공장 내부 등 지역 한정으로 5G를 활용할 수 있는 ‘로컬5G’. 총무성이 18년 말부터 도입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독일 등에서도 이와 같은 주파수 개방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기업이 자신만의 5G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로컬5G’라는 것은 지역이나 개별 요구에 따라서 다양한 플레이어에 의한 5G 도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전파할당제도를 말하며 총무성이 곧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8년 가을에 5G의 전파할당을 위해 의견을 모집한 결과, CATV사업자나 파나소닉 등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지역 한정의 5G 도입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이 의견을 받아들여 총무성은 대형 이통사에게 할당하는 주파수 외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로서 지역 한정의 5G용 주파수를 할당하는 방침을 정하였다.

18년 12월부터 총무성에서 제도정비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회의에서는 파나소닉과 도시바인프라시스템, NEC, 히타치국제전기, 한신전기철도, CATV사업자 등 다양한 기업이 로컬5G 도입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였다.

이미 3차 회의가 끝났으며 로컬5G의 구체적인 도입 이미지도 가시화되기 시작하였다. 그 중 하나는 공장 내의 기기를 통신으로 연결하는 ‘스마트팩토리’다. 로컬5G를 사용하여 기기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작업 효율화를 도모한다. 지역 한정의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밖으로 새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중장비의 원격 조작도 로컬5G의 주요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심∙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른 이용자가 없는 전용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외에 철도의 운행업무나 지방자치단체의 방재시스템, 설비의 상태 감시, 공항이나 항만 내의 무선시스템과 같은 도입 이미지가 논의되고 있다.

총무성은 4.5기가헤르츠(기가는 10억)대와 28기가헤르츠대의 2개의 지역에서 로컬5G용 주파수를 준비할 생각이다. 우선은 28기가헤르츠대의 도입 조건에 대해 3월까지 정리할 계획이다. 단, 정리해야 할 사항은 아직 남아 있다. 예를 들면 전국 대상의 5G 주파수대를 획득하고자 하는 대형 이통사의 로컬5G 주파수대 획득을 인정할 것인가의 여부다.

10일에 개최된 제3차 회의에서는 NTT도코모가 “5G의 도입 사례에 따라서는 로컬5G가 적합한 케이스도 있다. 소규모 사례를 포함하여 흥미를 갖고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CATV업계에서 무선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와이어리스재팬(도쿄)이 반발하였다. 전국 대상의 주파수대를 획득한 대형 이통사의 로컬5G 참여는 인정할 수 없다는 생각을 표명하면서 논의가 격해지는 장면도 있었다.

많은 노하우를 보유한 대형 이통사의 로컬5G 활용을 인정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전개가 가능해질 것이다. 한편으로 지역 한정에 대한 요구가 충분히 반영될지 여부에는 불안이 남는다.

5G는 이동전화사업자가 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존의 활용법은 물론 IoT(사물인터넷) 등의 인프라도 되어 지역의 과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컬5G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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