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전력, HEMS 사업 진출 -- 가정의 전력소비를 스마트폰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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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9-01-22 08:08:14
- Pageview585
도쿄전력, HEMS 사업 진출
가정의 전력소비를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
‘Home Energy Management System’으로 IT 및 센서를 사용해 가정의 에너지 소비를 가시화하는 시스템이다. 가전과 주택용 태양광 발전 설비의 가동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전력 소비를 적확히 제어한다.
도쿄전력은 개발한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를 사용한 새로운 사업을 이르면 2018년 안에 시작한다. 가정 분전반에 센서를 설치해 자택의 태양광 발전 및 가전의 사용 상황을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력과 가스의 소매 전면 자유화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만이 아닌 주변 서비스 확충으로 고객을 확보하려는 생각이다.
도쿄전력의 소매사업자, 도쿄전력 에너지 파트너(EP)가 HEMS 사업을 담당한다. 센서는 도쿄전력 송배전사업회사와 스타트업 기업인 인포메틱스가 공동 출자하는 에너지 게이트웨이 제품을 활용한다. 전력 상황을 분석해 전력 마다 언제 얼만큼 소비되고 있는 지를 추정할 수 있다.
데이터를 확인하는 앱으로 ‘우치모니(가칭)’도 개발했다. 전기료 등 가전 마다 전기사용량의 랭킹, 사용하지 않는 동안의 대기전력 상황 등을 알려준다. 에너지 절약을 조언하는 것도 가능해 앞으로는 낡은 가전을 사용하고 있는 가정에 대해 가전 교체로 인한 에너지 절약도 제안한다.
주택판매회사 등을 통해 판매한다. 우선 2년 동안은 분석 등을 담은 풀 서비스를 몇 만 엔으로 제공하고 그 후에는 월 정액 이용요금을 징수하는 모델을 검토한다.
HEMS는 소프트뱅크와 가전 업체 등도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도쿄전력과 가전 업체 서비스의 차이는 분전반에 센서를 설치함으로써 제조사 및 규격을 가리지 않고 전력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프트뱅크는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도쿄전력은 약 2천 만 건이라는 일본 최대의 고객 기반을 활용함으로써 센서 조달 및 시스템 구축 등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의 배상∙처리비용을 모을 필요가 있어 수익원의 다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도쿄전력EP의 전력판매량은 수도권에서 경쟁하는 도쿄가스 등의 전력과 타 지역으로부터 들어오는 대형 전력회사의 공세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가스와의 세트 판매로 고객을 지키는 비즈니스에 더해 이번 HEMS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해나가고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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