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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대 크기의 여성 로봇 개발 --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1.1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9-01-20 21:40:55
  • Pageview307

등신대 크기의 여성 로봇 개발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로봇 벤처기업인 스피시즈가 등신대 크기의 모션 피규어 로봇 ‘고사카 코코나(高坂ここな)’를 개발했다. 이 로봇은 2017년 2월에 발매한 신장 45cm의 로봇에 이어 ‘2세대’다. 가스가(春日) 사장은 전 소니 기술자로서 강아지 로봇 ‘아이보’의 개발에 참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개발의 목적 및 커뮤니케이션 로봇의 미래를 물었다.

커뮤니케이션 및 ‘치유’ 등으로 애완동물 형태의 로봇이 많은 가운데 굳이 여성 로봇을 채용한 이유는?
→사람이 로봇을 파트너로서 수용해주는 이유는 감정 이입 가능한지 여부라고 생각한다. 애원동물 형태보다도 사람 형태가 더욱 파트너스럽다. 여성 로봇은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렵다. 실감나게 만들기 위해 손발을 가늘게 만들어야 하며 부드러운 움직임과 용모 전체의 균형도 필요하다. 이번에 37개 관절 구동부분과 서보모터의 부착 위치를 고안해 그런 난제들을 해결했다.

아이돌인 것 같은데 혼다의 인간형 로봇 ‘아시모’ 및 소니의 ‘아이보’와 같이 보행은 하지 않네요.
→보행이 가능하다고 해도 특히 재미있는 것이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표현력’이다. 이번 로봇은 등신대 크기인 특징을 살려 뮤지션과 애니메이션 캐릭터로의 활용을 생각하고 있다. (인기 가수인) ‘퍼퓸’과 같은 댄스 가수와 뒤섞여 함께 춤을 추게 할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하츠네 미쿠’와 같은 전자 아이돌이 탄생해 성공했지만 실 생활에서도 그게 가능하다.

표현력을 늘리기 위해 인공지능(AI)를 사용할 생각은?
→AI는 별로 흥미가 없다. 어디까지나 업무용으로의 활용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에 맞추어 다양한 로봇을 만들고 연예 기획사처럼 파견하는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가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로봇이 보급되는 것은 아직 먼 미래일 것이다. 현재 수준으로는 AI 스피커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다만 언젠가는 각 가정에 1대 시대가 도래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 때를 대비해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

--  파트너로서 궁극의 모습 --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불새’에 등장하는 오르가와 치히로라는 로봇은 모두 여성으로 주인공에게 사랑과 공감 등 다양한 사람 이야기를 펼쳐낸다. 가스가 사장은 여성형 로봇 제작의 어려움을 강조하면서도 감정 이입 가능한 파트너로서 궁극의 모습이라고 지적한다. 하츠네 미쿠 등 가상 세계에서 ‘여성’ 탤런트가 많은 것도 그러한 현실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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