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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의료, 상용화 단계로 -- 환자 2,500만명, 무릎 관절 치료에서 실용화
  •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1.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1-13 21:36:13
  • Pageview418

재생의료, 상용화 단계로
환자 2,500만명, 무릎 관절 치료에서 실용화

재생의료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무릎 관절 질환에 기업들이 잇따라 재생의료를 응용하고 있다. GUNZE는 연골 재생을 촉진하는 소재를 유럽에서 발매. 올림푸스와 쥬가이(中外)제약은 배양한 연골을 이용하는 방법의 실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무릎 관절 질환은 일본인의 5명 중 1명이 앓고 있어 그 치료는 재생의료의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다. 치료법이 보급되어 관련 산업이 활성화된다면 재생의료에서 일본 기업이 세계를 리드할 가능성도 있다.

-- 일본 기업, 세계를 리드할 가능성도 --
재생의료는 인체 조직 및 장기를 재생시켜 기능을 복원하는 기술이다. 실용화에서 앞서고 있는 것은 피부와 심장 등의 치료. 중증 화상 환자는 연간 5천명으로, 이 중 60건 정도가 재생의료 기술을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2012년에 2,400억엔이었던 전세계 재생의료에 관련된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5조 2천억엔으로 20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기업들이 착안한 것은 무릎 관절 질환 ‘변형성 무릎 관절증’. 잠재 환자 수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국내에서만 2,500만명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수술을 통한 인공관절 도입밖에는 근본적으로 치료할 방법이 없어 증상이 심한 연간 8만명이 수술을 받았다. 이처럼 환자 수가 많은 질환에 재생의료가 응용된다면 시장 규모는 단숨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GUNZE는 1월, 연골 재생을 촉진하는 섬유 시트를 유럽에서 발매한다. 수술로 연골에 상처를 내면 연골의 기본이 되는 세포와 영양분이 밖으로 나온다. 시트가 이 세포와 영양분을 흡수해 연골을 입체적으로 재생시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2020년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림푸스는 1월, 환자의 연골을 배양해 체내로 다시 되돌리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2023년 3월 안에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쥬가이제약도 스타트업 기업인 TWOCELLS(히로시마 시)와 연대해 국내에서 최종 단계의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아사히카세이(旭化成)은 올 10월, 교토대학 등으로부터 사고로 손상된 연골 치료에 iPS세포를 이용하는 권리를 획득했다. 유럽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이 재생한 연골을 판매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일본 기업들은 보다 다양한 치료법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무릎 연골 외에서도 재생의료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치료 방법이 적은 신경세포 분야가 그 중 하나로, 최근 니프로(NIORO)가 개발한 치료용 세포가 척추 손상용 재생의료 기술로서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환자 수가 많은 심부전 치료로의 응용 연구도 활발해 게이오대학 발(發) 스타트업 기업, 하트시드(Heartseed) 등이 임상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생의료로 장기와 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다면 치료뿐만 아니라 노화로 기능이 쇠퇴한 장기 교환도 가능하다. 생활의 질 향상을 통해 수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재생의료가 보급되지 못했던 것은 세포를 주입하는 수술이 어렵고 그 효과를 충분히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후지필름 홀딩스 산하의 재팬 티슈엔지니어링(J-TEC)은 2012년부터 배양 연골을 판매하고 있지만, 수술이 어려워 2018년 3월기 판매 금액은 약 3억엔(약 150건)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각 기업들은 수술을 큰 폭으로 간소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공적의료보험으로 커버할 수 있는 범위에서 치료비를 낮추는 등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 무릎 치료의 실용화로 재생의료 대상 환자는 늘어나고 있다
- 무릎에 인공 관절을 넣은 환자: 연간 8만명 이상
- 중증 화상 환자: 연간 5천명
- 각막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2,200명

▶ 국내 기업들의 무릎 관절에 대한 재생의료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

기업명

연구 등의 진행 상황

GUNSE

2019년에 연골 재생 시트를 유럽에서 발매

쥬가이제약/투셀 

2017년에 연골이 되는 세포에 대한 임상시험 개시

히로사키 LI

2018년에 유럽에서 제조된 배양 연골에 대한 임상시험 개시

올림푸스

2019년에 환자의 연골세포에 대한 임상시험 개시

아사히카세이

2018년에 iPS세포로 재생시킨 연골 치료에서 교토대학과 제휴

셀시드

세포 시트를 이용한 연골 재생을 정부가 첨단 의료로 인정

메디넷

미국에서 제조된 배양 연골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 중

사이휴즈

3D프린터기술로 만든 연골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 중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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