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전∙기술박람회 'CES'개최 -- 라스베이거스, 8일~11일/ 5G∙AI 응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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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9-01-12 20:09:01
- Pageview623
가전∙기술박람회 'CES'개최
미국 라스베이거스, 8일~11일 / 5G∙AI 응용 확대
세계최대규모의 가전∙기술박람회 ‘CES’가 8일~11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2019년에는 차세대통신규격 ‘5G’의 보급 원년을 맞아 인공지능(AI)의 활용도 더욱 추진된다. CES에는 지금까지의 주역이었던 가전제품은 물론 자동차나 일용품과 같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출전한다. 새로운 기술이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
“CES는 지금까지도 역사적인 이노베이션 발사대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지난 해에 열린 CES의 기조강연에서 주최단체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셔피로 회장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CES는 반세기 전에 가전박람회로서 시작하여 비디오카메라나 하이비전 텔레비전과 같은 제품을 소개하는 장으로서 주목을 받아왔다. 새로운 기술이나 기업을 확보함으로써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18년에는 약 4,400사가 출전하여 18만 2,000명이 입장하였다. 19년에도 4,500사가 출전 예정이며 전년 수준의 입장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19년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고속대용량의 5G가 실용단계에 들어간다. 이미지나 음성 인식 등에 사용하는 AI도 이용 장면이 확대될 것이다.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Verizon Communications의 간부가 기조강연에서 5G에 대해 언급한다. AI의 경우는 구글과 아마존닷컴의 2강이 대규모 전시공간에서 경쟁을 벌인다.
5G나 AI의 응용처는 광범위하다. 중에서도 시장규모가 크고 자율주행 등의 기술 혁신이 전망되는 자동차에는 많은 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18년에는 “자동차관련 전시 공간은 약 2만 8,000㎡에 달하며 모터쇼로서도 유수의 규모가 되었다”라고 CTA의 간부는 말한다. 19년에도 이 경향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자동차의 인공지능(AI)개발 자회사 도요타연구소의 길 프랫 CEO는 기자회견에서 기술 개발의 진척 등에 대해 설명한다. 혼다나 미국 포드모터, 독일 다임러와 같은 세계의 자동차기업이 출전한다. 독일 보쉬나 일본 덴소와 같은 부품업체도 신기술을 소개한다.
국가 별로 보면 신기술 개발이나 응용에 적극적인 것은 중국이다. 10년 전에는 대기업이 모여 있던 중앙 홀에서 일본의 가전기업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자리를 많은 중국기업이 채우고 있다. 올해도 화웨이나 알리바바, 가전업체 하이얼과 같은 기업이 출전을 예정하고 있다.
단, 화웨이 간부의 체포와 화웨이 제품의 배제 등 하이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미중 대립이 첨예화되고 있다. 이미 세계의 기업은 공급망이나 지적재산권 등으로 복잡한 상호의존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한 경영 간부의 발언에는 관심이 높다.
신기술의 응용을 시험하는 것은 대기업만이 아니다. 12년에 개설한 스타트업 기업의 전시 구역 ‘Eureka Park’에는 약 1,100사가 집결한다. 2년 전의 약 2배다. 대기업도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미국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이 협업책에 대해 설명한다.
스마트업 기업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정부 차원의 대응이다. 예를 들면 프랑스는 ‘French Tech’라는 통일된 명칭으로 대규모 전시를 실시한다. 한편, 일본 기업도 출전하고 있지만 해외의 대응과 비교하면 뒤쳐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19년에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선두에 서서 처음으로 ‘Japan Pavilion’을 설치한다.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도 주목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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