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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 해저통신 30% 빠르게 -- 데이터 경제 확대, IT기업에 수요 전망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9-01-10 20:44:19
  • Pageview357

NEC, 해저통신 30% 빠르게
데이터 경제 확대, IT기업에 수요 전망

해저통신케이블 세계 최대 기업인 NEC는 통신속도를 30%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일정 시간 내에 전송하는 정보량을 30% 늘릴 수 있다. 데이터 경제의 확대에 따라 국경을 초월한 통신량은 앞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각 국의 통신회사나 미국 구글과 같은 IT기업이 직접 설비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NEC는 투자를 효율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수요를 확보한다.

해저케이블은 통상 광파이버를 통해 빛의 점멸을 전송함으로써 정보를 전달한다. 빛은 장거리를 이동하면 확산으로 인해 약해지는 ‘감쇠’ 현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빛을 강력하게 하는 증폭기를 수십km 마다 설치할 필요가 있다. NEC는 증폭기의 성능 개선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더라도 감쇠가 쉽게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증폭기는 해저케이블 속에 내장된 동선(銅線)에서 전력 공급을 받아 작동한다. 일반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전력 필요하기 때문에 동선을 두껍게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케이블 전체의 직경도 커지기 때문에 비용이 증가한다. NEC는 증폭기의 소비전력을 억제하여 케이블의 두께를 그대로 둔 채 증폭기 성능을 향상시켰다.

증폭 속도는 현재보다 30% 향상하여 1초에 DVD 5천장 분량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신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2019년 봄에 실용화한다. 가격은 기존 제품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기업에 의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확대나 고속대용량의 차세대무선통신 ‘5G’의 상용화, IoT(사물인터넷)의 보급 등으로 인해 데이터 통신량은 계속 확대될 것이다. 미국 시스코시스템에 따르면 세계의 데이터 통신량은 22년까지 4년동안 2.5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통신회사만이 아니라 IT기업도 투자를 하기 시작하였다.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텔레지오그래피의 데이터에 따르면 16~20년에 완성되는 세계의 해저케이블망의 3분의 1은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출자한다. 이들 기업은 직접 인프라를 정비하여 서비스 가격을 싸게 억제하려는 목적이 있다.

통신이나 전력 등 해저케이블 시장규모는 아일랜드의 시장조사회사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유지∙보수 등 서비스 분야도 포함하여 18년 시점에서 117억달러. 23년에는 209억달러로 증가한다.

해저케이블 시장은 NEC와 미국 TE서브컴, 핀란드의 노키아 자회사가 약 9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경합하고 있다. 현재의 통신속도는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NEC는 타사보다 빠르게 기술 개발을 추진하여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후발 주자인 중국의 화웨이도 사업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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