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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과 유기EL의 통합 -- J디스플레이, JOLED를 자회사로 인수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12.1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2-19 10:12:43
  • 조회수421

액정과 유기EL의 통합
J디스플레이, JOLED를 자회사로 인수

대규모 액정패널 기업인 재팬디스플레이(JDI)는 파나소닉(Panasonic)과 소니(SONY)의 유기EL패널 사업을 통합한 JOLED(제이오 레드)를 자회사로 인수한다. 관민 투자 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로부터 주식을 인계 받아, 스마트폰이나 차재용 액정 패널과 산업용, TV용 유기EL 패널의 두 가지 사업을 일체화해 운영한다.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JDI에 집약하여, 한국이나 중국의 제조사에 대항해 나간다.

-- 산업혁신기구, 750엔 지원 --
혁신혁신기구가 75%를 보유한 JOLED의 주식 중 35%가 넘는 지분을 2017년 중에 인계한다. JDI는 JOLED으로의 출자 비율을 15%에서 50%넘게 끌어 올린다. 필요한 자금은 백수십 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JOLED의 주식은 파나소닉과 소니도 5%씩 보유하고 있다.

액정과 유기LED라는 두 개의 바퀴를 이용한 성장 전략의 추진을 위해 JDI는 최대주인 산업혁신기구로부터 750억엔의 자금을 지원 받은 것이다. 상환의 우선도가 낮은 후순위 채권과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주식예약권(新株式豫約權)이 부여된 사채(전환 사채=CB)를 조합한 자금을 조달 받았다. 생산 설비의 증설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JDI는 스마트폰이나 차재용, PC용의 고정밀 액정 패널이 주력 사업이다. JOLED는 20형(型) 이상의 대〮중형 유기EL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두 회사의 연구 개발이나 영업 부문을 일체화하여 경영, 액정과 유기LED 패널을 용도에 맞게 제안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

JOLED는 2015년 1월에 파나소닉과 소니의 유기EL 사업을 통합하여 설립되었다. 의료 기기 등 산업 용도 외에도, TV용 유기EL 패널을 낮은 비용으로 양산하는 연구 개발을 해오고 있다.

히타치(Hitachi)제작소와 도호(Doho), 소니의 사업을 통합해 2012년에 설립된 JDI는 비용 삭감의 부진으로, 2016년 3월 분기까지 2분기 연속 최종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의 과반을 차지하는 미국 애플(Apple)사의 iPhone의 판매 부진으로 인한 수주의 실적 부진으로, 올 봄 이후의 자금 마련도 악화되었다.

스마트폰용 액정에 의존하지 않는 전략을 명확히 세움에 따라 산업혁신기구의 자금 지원을 얻어 신용도도 높일 수 있다. 이것은 거래 은행으로부터의 융자로 이어져, 재정을 안정시키려는 의도도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일본이 기술 혁신을 주도해 왔다. 2000년 이후, 한국이나 대만의 제조사가 기동적인 투자 판단으로 생산력을 높여, 대규모 국내 전기 회사는 연이어 사업을 포기했다.

샤프(SHARP)가 8월에 타이완의 홍하이정밀공업(Foxconn)의 산하로 인수되어, 일본계 패널 제조사는 사실상 JDI와 JOLED, 두 개 회사만이 남았다. JDI는 산업혁신기구의 지원을 받아 JOLED를 통합, 한국과 대만, 중국이라는 라이벌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은 생각이다.

JDI 구제(救濟)라는 시선을 회피
산업혁신기구, 성장 전략으로 판단해

 

재팬디스플레이(JDI)는 관민 투자 펀드인 산업혁신기구로부터 750억엔의 자금 지원을 받아,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EL패널 사업으로 진출한다. 산업혁신기구(이하 혁신기구)의 지원이 검토되기 시작한지 약 반년. 검토에 시간이 걸린 배경에는 구제로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JDI측에 명확한 성장 전략을 세우도록 요구하는 경제산업성의 강한 의향도 작용했다.

 

--- 검토에 반년 걸려 --
혁신기구의 자금 지원은 산업 경쟁력 강화법에 의해「성장 분야」에 한정되어 있다. 올해 들어, 기구가 샤프(SHARP)로의 출자에 의욕을 내비쳤을 때에는 국가에 의한 구제라는 판단도 나왔다. 기구를 관리하는 경제산업성은 이번엔「단순한 자금 배분 형식의 지원은 절대 하지 않는다」(간부)는 방침으로 일관했다.

경제산업성이 자금 지원을 검토하는 혁신기구에 요구한 것은, JDI의 단기와 중장기, 양방향에서의 성장 전략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향후 수 년간인 단기로는 고정밀 상품이나 접이식 액정을 통해, 미국 애플사(Apple)나 중국의 화웨이(Huawei)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가 전개될 전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문제는 중장기이다. 액정 패널의 코모디티(Commodity, 일용상품)화는 피할 수 없어, 차기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기에는 JDI의 새로운 분야로 자리매김 한 차량 탑재나 가상 현실(VR) 단말기용 패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여기서 요구되었던 것이 유기EL패널 분야에 진출해 고객을 넓히는 방법이었다.

JDI가 자회사로 인수한 JOLED는, 파나소닉(Panasonic)과 소니(SONY)의 유기EL 사업이 통합된 연구 개발 회사이다. 중형 유기EL패널을 낮은 비용으로 양산하는 기술 확립을 서두르고 있다. 경영・생산 부문을 가진 JDI와 통합됨에 따라 사업화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

대・중형 유기EL패널은 의료 기기나 방송 기기 등의 산업용으로, TV용으로의 활용이 전망된다. JOLED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인쇄 방식」의 생산이라면 저비용 양산도 가능하다.

그러나 인쇄 방식으로는 영상의 바탕이 되는 화소(画素)를 세밀하게 제작하는데 한계가 있다. 고정밀한 스마트폰용 유기EL은 JDI측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증착 방식」의 제품화를 가속화하여, 모든 사이즈 용도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유기EL의 양산은 기술적으로 어려워, 앞서가고 있는 삼성 전자나 LG디스플레이(LG Display)도 생산 효율이 낮다고 한다. JDI는 파나소닉과 소니가 키워온 제조 장치나 재료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용 유기EL패널의 양산도 서두르고 있다.

경제산업성도「기술적으로는 꽤 잠재력이 있다」(간부)라며, 동아시아 기업과 비교해 이 두 회사의 우위성을 인정했다. 혁신기구로부터의 지원을 얻어 성장 전략을 확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유기EL의 기술을 확립해 시장을 넓히려는 노력이 JDI에게 요구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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