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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혁명, 생존 대책은 -- 덴소, 신흥세력의 기술을 찾아내 협업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2.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9-01-06 13:35:34
  • Pageview361

이동혁명, 생존 대책은
신흥세력의 기술을 찾아내 협업
덴소의 아리마 코지(有馬浩二) 사장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셰어링, 전동화)’라고 불리는 기술 변혁의 파도가 자동차산업에 밀려오고 있다. 구글이나 애플 등 미국 IT기업도 참여하면서 기존 자동차산업의 메인 플레이어와의 타업종간 경쟁이 격해지고 있다. 모빌리티혁명 속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인가? 덴소의 아리마 사장에게 물었다.

Q: 구글 산하의 웨이모가 자율주행 배차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등 타업종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웨이모는 자동차 제조의 프로가 아니지만 다양한 부분을 개량하여 속도감 있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차량을 주행시켜 데이터를 잘 분석하고 활용하고 있다. 상당한 위협이라고 생각한다. 단, 자동차의 품질을 어디까지 완성시킬 수 있는가 등 우리들과 출발점의 발상이 다르다. 자율주행은 최종적으로 탄 사람이 얼마나 안도감을 느끼는가로 결정된다. 덴소가 관여한 것은 안도감이 있다. 우리들은 그러한 특징이 발현되도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Q: 라이벌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쟁력을 확보할 열쇠는 어디에 있습니까?
“종합성이 높은 기술, 그것을 자동차에 내장하여 실제 세계에서 실현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스타트업 기업 등도 좋은 센스를 갖고 있지만 그것을 꼭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단계에서 그러한 기업의 기술을 우리들의 눈썰미로 찾아내 협업해 나간다. 그리고 착실하게 양산을 진행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Q: 종합력에서는 독일 보쉬 등 유럽과 미국의 메가 플레이어도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항해 나갈 생각입니까?
“지금의 상황은 경쟁 타사와 비교해도 결코 뒤쳐져 있지 않다. 게다가 도요타자동차그룹 안에서 연계를 강화하는 새로운 체제도 만들었다. 움직이기 시작하면 상당한 힘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19년 4월에 아이신정기 등 그룹 4사에서 자율주행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 통합제어시스템은, 브레이크 등은 그룹의 다른 회사가 강하기도 하고 우리들 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도 있다. 고객도 제어시스템 전체를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전체 시스템을 제안하지 못하면 각각의 부품이 뛰어나도 팔리지 않는다. 각 사의 사장이 모여 함께 하는 편이 좋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Q: 18년은 도요타자동차의 전자부품 사업의 덴소 이관이 결정되었고 그룹도 재편되었습니다.
“그룹 재편은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10년간 각 그룹 회사의 기술력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 환경의 변화도 있다. 그러나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긍정적인 형태로 연계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지금은 기회가 무르익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인터뷰어의 한마디
그룹 연계를 통한 효율적 개발이 열쇠

‘CASE’의 대두로 완성차나 자동차부품 기업의 선행 투자는 확대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그룹의 주요 7사의 연구개발비도 19년 3월기는 총 9,000억엔을 초과, 5년 전에서 40% 가깝게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와 IT의 융합이 진행되는 가운데 기술 보완을 위해 얼라이언스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덴소는 도요타자동차그룹 기업과 공동 출자로 자율주행 제어기술 개발회사 등을 잇달아 설립한다. 기존의 그룹 재편은 도요타가 주도해 왔지만 부품업체가 자율적으로 재편을 전개하는 새로운 움직임이다. 구글 등 타업종과의 본격 경쟁을 앞두고, 보다 효율적인 개발 체제를 마련하여 세계에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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