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중국 판 GPS, 전세계적으로 운용 개시 -- 미국의 경계, 한 층 더 강화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2.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1-04 21:53:11
  • Pageview368

중국 판 GPS, 전세계적으로 운용 개시
미국의 경계, 한 층 더 강화

중국 정부는 27일, 중국의 독자적 GPS인 ‘베이더우(北斗)’가 완성되어 당일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운용을 시작했다라고 발표했다. 우주 개발은 시진핑 최고지도부의 산업 육성 정책 ‘중국제조 2025’의 중점 분야이다. 자율주행과 인터넷통신 등 하이테크산업의 기반이 되는 독자적인 인프라를 정비해 기술 패권을 장악하려 하는 중국에 대한 미국 트럼프 정권의 경계가 한 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베이더우는 1994년에 군의 방공시스템으로서 개발에 착수. 2000년에 최초의 위성을 발사, 2011년 말에 민간에게 개방했다. 2012년부터는 중국과 태평양 제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위치 정보 제공을 시작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는 2020년 개시될 예정이었지만 앞당겨졌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은 ‘우주 강국’으로 가기 위한 포석이 될 것이다.

트럼프 정권은 중국의 하이테크산업 성장을 강하게 경계하고 있다. 중국 통신기기업체 화웨이(華爲技術) 등의 기기를 정부 조달에서 배제하는 방침을 정했고, 이번 달에는 미국의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첨단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중국인 해커 2명을 가소했다.

하이테크 산업 기반 구축을 겨냥
중국 판 GPS, 편의성 등이 과제

중국 정부가 27일부터 전세계적으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중국 판 GPS ‘베이더우’는 앞으로 세계 하이테크 산업의 기반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의성과 정보 공개 등의 투명성 향상도 한 층 더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더우를 총괄하는 중국위성도항시스템 관리실의 주임에 따르면, 베이더우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특허 신청 건수는 5만 4천건에 달한다. 이미 전용 반도체 등 7천만개가 출하되었고, 90개국으로의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선박과 대중 교통용이 중심이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내 스마트폰 제조사로는 화웨이와 샤오미, OPPO 등이,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안후이 장화이자동차그룹(安徽江淮汽车集団) 등이 베이더우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국의 각종 서비스도 대부분 미국의 GPS를 이용한다고 한다. 베이더우는 운용 실적을 기반으로 한 신뢰성이 이직 부족하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어디까지 개선할 수 있을지도 과제이다.

베이더우의 위치 정밀도 오차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5m, 세계 전체에서는 10m이다. 미국과 러시아 등의 서비스와 비교해 짧은 문장이나 위치정보를 주고 받는 기능이 우수하다고 한다. 중국은 앞으로도 12기의 위성을 더 발사해 위치 정밀도 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끝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