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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19일 상장, 2조 6,000억엔 조달 -- 가격인하 압력, 통신 장애 등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12.1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8-12-26 22:42:09
  • Pageview310

소프트뱅크 19일에 상장, 2조 6,000억엔 조달
가격 인하 압력, 통신 장애 등 과제 속에 시초가는?

소프트뱅크그룹의 국내 통신사인 소프트뱅크가 19일에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시장으로부터의 조달 규모는 약 2조 6,000억엔으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 4~9월기 국내 통신사업의 영업 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 증가한 4,469억엔으로 안정된 성장이 매력적이지만, 정부의 휴대폰 요금 인하 압력에 통신 장애, 중국제 기지국 장치 사용 등 상장 앞에 발생한 ‘시련’이 소프트뱅크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 새로운 요금에 자신감 보여 --
“1기가바이트 당 단가는 다른 경쟁사의 절반, 또는 3분의 1이다. 구미의 이동통신회사와 비교해도 우리들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사업체 중 한 곳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손 회장 겸 사장은 9월에 도입한 새로운 요금 플랜의 저렴한 가격에 자신감을 보였다.

손 회장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 스마트폰 이외의 고객이 사실 많이 있다. 특히 법인은 스마트폰이 아닌 것이 절반 이상이다”라고 말해,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통한 저렴한 서비스 제공으로 법인 고객을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도록 해 성장을 모색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간(管) 관방장관의 ‘이동통신 요금 40% 인하 발언’으로 NTT도코모가 통신료를 최대 40% 인하하는 새로운 플랜을 내놓았다.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만큼 “(관 장관 발언에)최대한 대응해나가겠다”(손 회장)이라고 한다.

-- AI로 효율화 --
통신비 인하는 수익 악화를 초래할 수 있지만, 손 회장은 국내 통신사업 인원의 40%를 2~3년 안에 배치를 전환해 “이동통신 요금을 인하해도 수익 증가를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라는 의향을 밝혔다. AI와 RPA(소프트웨어 로봇을 이용한 업무 자동화)의 도입으로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신뢰성과의 양립이 불가결하다.

-- 중국 제품 배제 --
또한 중국 제품을 사용하는 이동통신 기지국의 문제도 신뢰 회복에는 빠질 수 없다. 소프트뱅크는 일부 기지국에 중국 통신기기회사인 화웨이(華爲技術), ZTE(中興通訊) 제품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 저렴한 통신비의 한 요인이었다. 안전 보장 상의 우려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4G LTE의 기지국 설비에서는 중국 제품을 배제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소프트뱅크는 10조엔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의 출자 기업들이 일본에 진출할 때 연대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성장 방안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결제서비스 ‘페이페이’가 그 한 사례이지만, 신용카드의 부정 이용 혐의가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안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상장 시 발행 가격 1,500엔에 대해 시초가가 얼마가 될지, 또한 상장 후 19일에 기자회견 하는 미야우치(宮內) 사장 등이 어떤 신뢰 회복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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