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 탈 탄소화 본격 돌입 -- NTT: 전 차량 EV 전환/ 이온: 친환경 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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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8.12.1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8-12-21 13:46:13
- Pageview303
기업들, 탈 탄소화에 본격 돌입
NTT: 전 차량 EV로 전환/ 이온: 친환경 점포 출점
폴란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 24회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4)에서 2016년에 발효된 파리협정의 운용 규범을 만들기 위한 합의를 위해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각국이 합의에 성공한다면 온난화 가스 절감을 위한 활동이 구체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기업들도 자사의 사용 전력 절감 및 탈 탄소화로 이어지는 기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이 파리협정에서 내세운 온난화 가스 절감 목표는 ‘2030년까지 2013년 대비 26% 감소’이다. 하지만 동일본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 정지로 화력발전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 앞장서서 온난화 가스 절감에 착수해온 기업들의 활동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 NTT, 전 차량 EV로 전환 --
NTT는 2030년까지 자사 보유의 모든 차량을 전기자동차(EV)로 한다. 사업용 차량을 EV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업연맹 ‘EV 100’에도 가입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자동차 1대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0년까지 2010년 대비 평균 90% 절감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2020년대 전반까지 세계에서 EV를 10개 차종 이상으로 확대해 탈 탄소화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사업에서 이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가능 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업연합 ‘RE 100’에는 10곳 이상의 일본 기업들이 가입했다. 2017년 4월에 리코가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참가. 이후 세키스이(積水)하우스와 이온, 소니 등이 잇따라 참가를 표명했다. 2020년에는 50개사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6월, 파리협정에서 탈퇴한다고 표명했지만, 기업 등은 ‘We Are Still In(우린 아직 머물러있다)’라고 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애플과 구글 등 3,500개 이상의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세계적인 탈 탄소화의 흐름은 기업에게는 비즈니스 기회이기도 하다. 후지쓰는 세계 전력 소비량의 약 2%를 차지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의 사용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을 판매한다. 서버 주변 가운데 온도가 높은 구역을 특정해 필요한 장소만 효율적으로 온도를 내리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에어컨에 소모되는 전력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 이온, 친환경 점포 출점 --
환경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움직임도 있다. 이온은 기존 대비 20% 이상 이산화탄소를 줄인 점포를 ‘차세대 에코 스토어’로서 10곳 이상 출점. 주부(中部)전력과 손잡고 가정의 잉여 전력을 매입해 점포에서 사용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는 제공한 전력량에 따라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일본에는 탈 탄소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 기술이 많이 있다. 이러한 기술로 이노베이션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비 정부조직 ‘America’s Pledge’의 포프 부의장은 이렇게 말한다. 일본이 환경 기술 선진국으로서 앞으로 세계에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정부와 기업의 지혜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 일본 기업들의 탈 탄소화를 위한 활동
기업명 |
활동 |
후지쓰 |
에어컨에 사용되는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 |
NTT |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동차를 2030년까지 EV로 |
도요타 |
자동차 1대 당 CO2 배출량을 대폭 감축 |
세키스이 하우스 |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가 제로에 가까운 신축 단독 주택을 80%로 확대 |
이온 |
CO2 배출량을 낮춘 점포를 출점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