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연구, 미국과 중국의 2강 체제 -- 현저한 학술 발표 수, 공동 연구 왕성
-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6.1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2-16 09:19:09
- 조회수456
AI 연구, 미국과 중국의 2강(G2)체제
현저한 학술 발표 수, 공동 연구도 왕성 -- 기업, 개발에 활용
-- 일본의 뒤쳐짐 눈에 띄어 --
세계적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인공지능(AI)의 연구에서, 미국과 중국, 두 강호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문부과학성의 과학기술・학술정책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주요한 국제 학회에서의 연구 발표는 미국과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고, 양국의 공동 연구 보고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중국 기업이 미국 대학의 연구에 투자를 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AI를 성장 전략의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일본은 기초 연구에서 뒤쳐져 있다. 반격을 위해서는 특단의 대응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AI연구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이나 캘리포니아대학, 스탠포드대학 등, 미국 대학들이 세계적으로 기초 연구를 리드해 왔고, 최근에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도 이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의 대학이나 기업의 연구 수준 향상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분석을 위해, AI 연구에서 권위 있는 3개의 국제 회의를 조사했다. 이 회의들은 전문가의 심사가 있어, 채택되는 것은 30% 이하의 수준 높은 성과만이 발표될 수 있다. 2010~2025년에 열린 회의에서의 발표자나 소속 기관, 국적 등을 분류했다.
그 중 제일 권위 있는 미국 인공지능학회의 국제 회의에서는, 최근 3년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의 발표가 급증하였다. 2015년에는 미국의 대학이나 기업의 발표가 326건(48.4%)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중국의 138건(20.5%)이다. 두 나라에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일본은 8번째로 20건(3%)이었다.
6년 간을 종합해 보면, 미국의 발표 중 74.6%는 타국과의 공동 연구로, 특히 중국과는 80건으로 현저하게 많았다. 중국인 유학생이 귀국 후에 미국의 대학 등과 공동 연구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의 공동 연구는 미국과 6건, 중국과는 5건에 불과하다. 이 두 강호와의 희박한 관계 형성이 경쟁력 저하를 불러올 위험이 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주도로 빅데이터를 사용한 AI 연구가 강화 되었다. 기업에서도 구글이 개발한 자동 번역 AI는 정밀도가 높아, 연구자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구글 산하의 딥마인드(DeepMind)는 인간이 경험한 일을 판단할 때 활용하는 구조를 모방한 AI 개발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도 국가의 중요한 과제로서 AI 연구의 추진 계획을 책정. 자동 운전이나 로봇만이 아닌, 물류나 농업 등 폭 넓은 응용을 지향한다. 북경에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거점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기업에서는 대표적 검색사이트 운영 기업인 바이두(Baidu)는 2014년에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에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세계 일인자인 앤드류 엔지(Andrew Ng)씨를 수장으로 영입, 적극적인 연구자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통신기기 기업인 화웨이(Huawei)도 켈리포니아대 버클리 교(校)와 기초 연구를 협력한다.
일본은 2017년도 예산안의 개산(槪算)요구에서 AI 관련 연구에 924억엔을 요구, 2016년도 초기 예산의 9배로 책정,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이화학연구소(理化學硏究所)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해, 기업과의 연계 강화나 인공지능을 사용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 등을 시작할 방침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