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AI ‘알파 제로’, 바둑∙장기∙체스에서 최강 -- 성 에너지 및 의료에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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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1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2-16 16:11:23
- 조회수450
구글 AI ‘알파 제로’, 바둑∙장기∙체스에서 최강
성(省)에너지 및 의료에 응용
미국 구글계(系)의 영국 딥마인드는 6일, 세계 최강으로 알려져 있는 딥마인드의 바둑용 인공지능(AI)을 장기와 체스에도 적용. 양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실력을 갖췄다고 발표했다. ‘독학’으로 강해지는 AI 기술을 범용화해 3대 대국 게임에서 왕좌의 자리를 손에 넣었다. 앞으로는 게임으로 얻은 AI의 지식을 의료 및 고효율에너지 등 다른 분야에 응용해나갈 방침이다.
미국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가 딥마인드의 AI 소프트웨어 ‘알파제로(Alpha Zero)’의 기술 논문을 개제했다. 알파제로는 바둑에서 2017년에 세계 최고의 실력을 획득. 같은 알고리즘을 이용해 장기, 체스에서도 세계 최강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전문가의 리뷰를 통해 증명되었다.
체스에서는 세계 최강 소프트웨어라고 알려져 있는 ‘스톡피쉬(Stockfish)’와 1,000회 대결해 115승 6패. 나머지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장기는 ‘엘모(Elmo)’라고 하는 세계 최강 소프트웨어와 승부해 91.2%의 승률을 기록했다. 바둑은 자사의 알파고와 경기해 승률이 61%였다. 알파제로는 이 3가지 게임에 대응함으로써 AI 알고리즘의 우위성을 입증했다.
딥마인드는 게임의 틀을 넘은 범용 AI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나다의 몬트리올 시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알파제로는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단계이다”라고 언급. 의료와 성(省)에너지 등 “세계가 안고 있는 보다 중요한 과제 해결에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싶다”라 말했다.
딥마인드는 AI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AlphaFold)’를 3일에 공표. 10월에는 일본의 지케이카이(慈恵)대학과 협력해 X선 영상에서 유방암을 찾아내는 연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알파제로가 이루어낸 또 하나의 성과는 과거의 데이터나 시나리오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AI 방식을 연구자들에게 알린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알파제로의 100국 분의 기보를 본 하뉴(羽生) 용왕(竜王)은 “궁을 거리낌 없이 중단(中段)으로 움직이는 것은 지금까지 장기 이론에는 없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라고 말한다. AI에서 창조성이 만들어진다면 그 용도는 그림과 음악 등으로도 확대될 것이다.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의 박사 학위 취득자 등, 세계의 엘리트 AI 연구자들이 모여있는 딥마인드는 2014년, 구글이 인수. 2016년에 바둑 AI 소프트웨어 알파고로 한국의 이 세돌 9단에게 승리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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