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oPro 2018 개막, 식물 유래 ‘CNF’ 이용 기술 향상 -- 투명도 80%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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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8.1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2-14 21:57:19
- 조회수397
EcoPro 2018 개막, 식물 유래 ‘CNF’ 이용 기술 향상
다이오제지, 투명도 80% 향상된 CNF 선보여
-- 화장품 및 운동화용 등으로 용도 확대 --
최신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를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시회 ‘에코프로 2018’이 6일, 도쿄 아리아케(有明)의 도쿄빅사이트에서 개막했다. 식물로 만들어진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 ‘Cellulose Nano Fiber(CNF)’의 전시에서는 다이오(大王)제지와 교토대학 생존권연구소가 화장품과 러닝슈즈용 등 용도의 다양성을 어필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코프로 2018에서 다이오제지는 투명도가 높은 CNF 제조 기술을 선보였다. 이것은 ‘아인산에스테르(Phosphoric acid ester)화법’이라고 하는 새로운 기술로, 목재를 화학적으로 처리해 얻을 수 있는 섬유 소재만을 원료로 해, 투명도가 당사의 기존 제품보다 80% 이상 높아졌다고 한다.
투명 소재가 요구되고 있는 화장품과 도료, 필름 등에서의 활용을 상정하고 있다. 앞으로는 샘플 출하를 통해 투명도가 높은 CNF를 양산하는 기술 개발을 서두를 계획이다.
CNF는 철강에 비해 비중이 5분의 1로 가볍고, 강도는 5배이다. 식물 유래로 환경 부담이 적다. 폭이 최소 3~4나노미터(μm)로 가늘게 풀어져 있는 식물 섬유에 수분을 흡수시켜 고속 충돌로 일체화해 만든다.
나무와 풀 등, 셀룰로스가 포함된 식물 자원은 풍부하게 존재한다. CNF는 자원이 부족한 일본에서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생산이 가능한 신소재로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에코프로에서는 CNF를 생활에 가까운 상품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교토대학 생존권연구소와 교토시 산업기술연구소는 CNF를 재료로 이용한 러닝 슈즈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CNF로 만든 자동차부품으로 엔진 커버와 도어 안쪽에 설치되는 대형 플라스틱부품인 도어트림(Door trim)도 공개되었다.
에코프로의 테마는 ‘SDGs시대의 환경과 사회, 그리고 미래’이다.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는 2015년에 UN이 채택. 전세계가 2030년까지의 달성을 목표로 추진해야 할 17개의 목표와 169의 타깃으로 구성되어 있다. SDGs에 대응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전개하는 것이 소비자 및 투자자의 지지로 이어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기업과 단체, 지자체들 사이에서 SDG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에코프로에서는 폐기물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라스틱 대체 재료 및 성(省)에너지 기술 전시도 펼쳐졌다. 또한 이번 회부터 에코프로의 병행 개최가 결정. 빌딩과 교량의 유지관리 기술을 소개하는 ‘사회 인프라 테크’에서는 오바야시구미(大林組)가 자연 재해 이후의 인프라 복구 작업 등에 이용하는 원격조종 장치 ‘써로게이트(Surrogate)’를 전시했다. 지반이 불안정한 현장에서 작업자가 건설기기에 타지 않고 떨어진 위치에서 조종이 가능. 대규모 개조도 불필요하고 휴대도 편리한 점이 강점이다.
에코프로는 산업환경관리협회와 일본경제신문사가 주최.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이번 에코프로에는 기업과 대학 등 538개 기업∙단체가 참가. 8일까지의 전시 기간 동안 17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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