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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 통신 'Sigfox' 채용 -- 월 사용료 수백 엔, 충전 없이 2주간 작동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1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2-13 21:41:09
  • 조회수390

저전력 통신 'Sigfox' 채용
월 사용료 수백 엔, 충전 없이 2주간 작동


▶Sigfox
프랑스의 무선 네트워크기업인 시그폭스(Sigfox)가 개발한 저소비 전력, 저비용 장거리 통신기술 ‘LPWA’ 중 하나다. 통신용량이나 속도는 이동통신 회선과 비교하여 제한적이지만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53개국에서 전개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교세라커뮤니케이션시스템이 시그폭스와 계약을 맺고 기지국 건설 등의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 커버율로 본 국내의 이용 가능 지역은 11월에 90%를 넘었다. 19년 여름에는 97%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 떨어져 있어도 자녀 돌봄 가능 --
컴퓨터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그린하우스(도쿄)는 저소비 전력으로 광역을 커버하는 통신기술 ‘Sigfox’를 사용한 어린이 돌봄 단말을 개발하였다. 2019년 초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Sigfox 통신망을 정비하고 있는 교세라의 자회사 교세라커뮤니케이션시스템과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Sigfox의 통신모듈과 GPS 안테나, 제어에 사용하는 마이크로컴퓨터 등을 소형의 본체에 담았다. 연계 스마트폰 등에 위치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크기는 폭 42mm, 높이 65mm, 안길이 22.8mm다. 무게는 45g으로 억제하여 휴대성을 높였다.

아이를 돌보는 단말은 이동통신 회선을 사용한 것이 이미 있지만 Sigfox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을 갖기에는 아직 어린 아이에게 이용한다. Sigfox를 채용함으로써 월 비용은 수백엔 정도로 억제할 수 있다.

단말에는 3축의 가속도 센서를 내장하여 아이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이동상황에 따라서 움직임이 적은 경우에는 GPS 정보의 발신 빈도를 줄여 소비전력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충전 없이 최대 2주일 정도 이용할 수 있다. 가속도 센서로 감지한 정보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추측하여 보호자의 스마트폰 등에 통지하는 서비스 제공도 검토한다.

단말 중앙에는 쉽게 누를 수 있는 큰 버튼을 배치하였다. 보호자에 대한 긴급 연락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상의 주문제작을 통해 다양한 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목이나 책가방에 매달 수 있는 스트랩 홀도 달았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부업자를 통해 교육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판매도 전망한다. 업자의 요구에 따라서 방수기능 등의 탑재도 가능하다. 학교 단위의 큰 고객에게 납품하여 연간 10만개의 양산 출하를 예정하고 있다. Sigfox는 교세라커뮤니케이션즈가 통신망을 정비하고 있으며 인구 커버율은 약 90%에 달한다. 앞으로도 통신망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돌봄이나 화물의 추적과 같은 물류분야에 응용할 수도 있다. 소형화의 이점을 살려 GPS 이외에 센서 등의 탑재도 가능하다. 도어 개폐 상황을 기억하는 도어 센서에 기술을 응용할 생각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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