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개호 테크놀로지’, 현장 부담 줄여 -- HITOWA와 파나소닉, AI로 컨디션 파악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12.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2-12 15:24:45
  • 조회수457

‘개호 테크놀로지’, 현장의 부담 줄여
HITOWA와 파나소닉, AI로 컨디션 파악 및 순찰 등 부담 경감

ICT(정보통신기술)로 섬세한 개호를 하거나, 개호 종사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개호업체 HITOWA케어서비스(도쿄)는 파나소닉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센서의 활용해 시설 입주자의 컨디션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인력부족 등 개호 현장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개호 테크놀로지’가 대두되고 있다.

유료 노인 홈 등의 개호 시설을 140개 이상 운영하고 있는 HITOWA 케어서비스는 파나소닉과 연대해 올 가을, 도쿄 내리마(練馬)에 유료 노인 홈을 개장했다. 파나소닉의 시스템을 도입해 각 방에 센서를 설치. 입주자의 심박수 및 호흡으로 인한 미세한 신체 움직임을 데이터로서 클라우드 상에서 수집해 AI로 분석한다.

입주자의 움직임은 사무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자가 움직이고 있을 때에는 직원이 거실을 방문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을 때에도 이변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확인하러 간다. 모든 방을 돌아볼 필요가 없어 직원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몸의 움직임을 통해 수면 리듬도 파악할 수 있다. 낮과 밤의 생활이 바뀐 고령자에 대해서는 낮 동안 적당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밤에 숙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적의 케어 플랜(개호 계획)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영상 분석 기술로 개호 직원의 움직임도 분석해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거나, 입주자의 보행 속도 변화 등을 바탕으로 적절한 개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실험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개호업계는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월의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상용(常用) 유효구인배율은 4.18로, 전체의 1.49배를 크게 넘는다. 후생노동성은 단카이(団塊)세대(1947~194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가 75세 이상이 되는 2025년 말까지 약 34만명의 개호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개호 현장에서는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ICT의 도입으로 직원의 부담이 경감된다면 채용 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직원은 고령자의 자립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 등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각 개호업체들은 ICT 도입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수도권에서 유료 노인 홈 등을 운영하는 as partners(도쿄)는 Paramount Bed Holdings의 침대 센서 등을 활용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령자의 수면∙호흡 상황과 침대에서 나왔는지 여부 등의 상황을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야간의 정기 순찰을 폐지했다.

또한 인터넷업체 Aiphone의 시스템도 이용해 응급콜을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게 했고, 기존에는 손으로 직접 써왔던 개호 기록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시설에서는 직원이 개호 기록을 처리하는데 할애하는 시간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등, 큰 폭으로 효율화되었다. as partners는 앞으로 모든 시설에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다른 개호 시설로의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