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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125cc 'PCX'의 전동화 -- 장소 구애 받지 않고 충전 가능/ 기업∙관공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1.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2-08 13:37:02
  • 조회수354

혼다, 125cc 'PCX'의 전동화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충전 가능 / 기업∙관공서에 리스 판매

혼다는 125cc 이하 전동스쿠터 ‘PCX일렉트릭’을 30일에 발매한다. 탈착식 배터리를 채용하여 장소의 구애 없이 간단하게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250대를 생산하여 기업이나 관공서를 중심으로 리스 판매하여 PCX의 사용정보 등을 수집한다. 2019년 봄 무렵부터 수도권에서의 공유서비스나 관광지에서의 렌털을 시작할 계획이다.

혼다의 125cc 스쿠터 ‘PCX’를 전동화하였다. 탈착식 배터리는 시트 밑에 2개 탑재하여 한 번 충전으로 약 41km를 주행할 수 있다. 주행 시의 소리는 거의 없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60km다.

배터리 충전 방법은 2종류다. 차체에 연결하는 전원 플러그로 직접 충전할 경우는 약 6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배터리를 차체에서 꺼내서 전용 충전기에 접속하여 충전할 경우는 약 4시간이면 가능하다.

PCX일렉트릭의 가격은 70만엔을 예정하고 있다. 판매 가격이 31만 7,000엔인 베이스모델 ‘PCX가솔린’의 2배 이상의 가격이다. 9월에 발매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PCX하이브리드’도 40만엔이다. PCX일렉트릭의 가격이 가장 비싸다. 전용 설계이기 때문에 제조비용이 커진 것이 큰 요인이라고 한다.

혼다는 지금까지 50cc 이하 전동스쿠터 ‘CUV-ES’ ‘EV-neo’를 각 200대 제조하여 기업 등을 대상으로 리스 판매해 왔다. 이번에는 혼다의 홈페이지에서 리스회사를 통해 판매한다. 125cc 이하의 전동스쿠터는 처음이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혼다의 미쓰카와(三ツ川) 개발책임자는 “일본에서 제공해 온 혼다의 전동 이륜차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체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간도와 간사이에서는 PCX일렉트릭을 체험하는 일반 유저를 모집 중이다. 주행거리나 사용빈도, 배터리 사용법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19년 봄 무렵부터 수도권에서 공유서비스에 참여하며, 관광지에서도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동 바이크는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지 않고 주행 소리가 적다는 이점이 있지만 가격이나 항속거리, 충전에 걸리는 수고 등 과제도 남아 있다. 한편, 대만의 전동스쿠터기업 고고로(Gogoro)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배터리를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있다.

고고로의 충전 스테이션은 대만 전체에 750곳 이상이다. 이곳에서 사용이 끝난 탈착식 배터리를 꼽으면 충전된 배터리와 간단하게 교환할 수 있다. 충전에 드는 수고를 줄일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대만의 이륜차 시장에서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야마하발동기는 고고로와 전동스쿠터를 공동 개발하여 19년 여름부터 대만에서 발매한다. 고고로의 전동 플랫폼을 사용하여 고고로의 충전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혼다는 PCX일렉트릭의 실증실험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예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배터리 공유를 실증한다. 충전 스테이션에서 잔량이 적어진 탈착식 배터리를 새로운 배터리와 교체하여 다시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서비스의 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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