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분야에서도 에도 블록체인 -- NTT데이터, 비용∙프로세스 6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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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8.11.2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2-03 21:49:30
- 조회수390
무역분야에서도 블록체인
NTT데이터, 비용∙프로세스 60% 절감
-- 금융기관과 화주(貨主)간 정보 연계 --
NTT데이터가 무역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적용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9년 봄에 그 첫 번째 스탭으로 금융기관과 화주의 정보 연계 부분에서 상용화한다. 각종 데이터를 기존의 종이와 병용한 형태에서 전자화를 추진한다. 무역정보 연계기반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 화주, 보험회사, 은행, 선박회사 등이 기존에 비해 무역 프로세스와 비용을 각각 약 6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NTT데이터는 2017년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무역정보 연계기반을 위한 컨소시엄을 국내 대형 은행, 상사, 보험회사, 선박회사 등 13개 사와 함께 설립했다. 2017년에 스미토모상사가 가입. 올해에는 상사 및 컨테이너 선박사업을 운영하는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 등 5개사가 가입해, 올 재팬 체제로 무역정보 연계기반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 개념실증을 추진 --
새로운 컨소시엄은 2017년에 비즈니스 및 운영 규범에 대한 검토와 개념실증(PoC)에 착수. 올해부터는 한 달에 두 번, 함께 모여 논의를 진행하면서 첫 번째 스텝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서와 업무 등의 전자화부터 시작, 보험회사 및 선박회사와의 연대를 포함시킬지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다. 블록체인에서 중요한 노드(분산 관리되는 네트워크에 참가하기 위한 프로그램)는 우선 NTT데이터와 이번 컨소시엄이 보유하는 것을 상정. 궤도에 오르는 대로 이해 관계자가 아닌 공적 기관이 보유하도록 진행한다.
개발을 추진하는 무역절차 정보공유화 시스템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연결한다면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벤더와 중견∙중소 사업자의 참여도 가능해진다.
또한 NTT데이터는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에 채택되어 무역 절차의 효율화 및 시스템화도 추진하고 있다. 구축한 시스템은 항공화물 통관정보 처리 시스템(NACCS)과도 제휴. 이번 사업은 올해 안에 실증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 국경을 초월한 제휴 --
무역 시스템의 제휴는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전개된다. NTT데이터는 싱가포르 세관시스템과 블록체인 무역 플랫폼 간에 전자 데이터의 무역 서류를 교환하는 PoC를 실시해 기존 시스템과 블록체인의 연계를 시도했다. NTT데이터는 이번 첫 번째 스탭 이후의 활동으로 싱가포르와의 제휴도 상정하고 있다.
블록체인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 사회 보급을 위해 NTT데이터가 추진하는 것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블록체인의 보완이다. 무역 절차에 대한 정보공유화 시스템에서 취급되는 데이터를 모두 표준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사람의 노하우와 암묵지를 AI가 학습해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라도 도입될 수 있도록 한다. AI에 의해 정보가 시스템에 정확히 입력된다면 정보의 유통도 가능해진다.
-- 선하 증권의 장벽 --
블록체인을 통해 무역 거래의 전자화가 가속화될 수 있지만 과제도 남아있다. 그것은 선박회사 등이 발행해 화물의 인수 증명 및 수취 시에도 근거가 되는 ‘선하(船荷) 증권’이다. 선하 증권은 유가 증권으로, 헌법 상 종이가 아니면 효력을 갖지 못한다. 블록체인의 특징 중 하나가 위조가 어려운 안전성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원본으로 인정될 필요가 있다. 데이터의 NTT데이터 디지털전략추진부 블록체인팀 아카바네(赤羽) 부장은 “전자화된 것도 원본으로 인정 받도록 하는 비경쟁 영역이다.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해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종이와 팩스, PDF 등의 문화가 짙게 남아있는 무역 영역을 데이터화함으로써 이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도 상정할 수 있다. AI를 이용한 분석으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인지, 무역 블록체인의 상용화가 혁신의 열쇠가 될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