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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오사카 세계박람회, 도쿄올림픽 후의 기폭제로 -- 경제효과 2조엔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11.2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8-12-02 20:19:13
  • Pageview376

세계박람회, 도쿄올림픽 후의 기폭제로
2025년 오사카 세계박람회, 경제효과 전국에서 2조엔

202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23일(일본시간 24일 새벽), 오사카로 결정되었다. 2020년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이어 국제적인 대규모 이벤트다. 1960~70년대의 고도경제성장기에 개최된 도쿄올림픽과 오사카세계박람회의 재래라고도 할 수 있다. 전국의 경제파급효과는 약 2조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올림픽 후의 경기 부양책으로서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개최까지 앞으로 7년. 박람회장 정비에 필요한 자금 확보 등 과제도 적지 않다.

“개최지만이 아니라 일본 각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아베 수상은 오사카 세계박람회의 효과를 호소해 왔다.

원래 박람회 유치 구상은 2014년의 ‘오사카 유신의 모임(維新の会)’이라는 지역 정당의 선언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5년의 오사카후 지사 선거와 오사카시장 선거에서 유신의 모임이 압승. 마쓰이(松井) 오사카 지사가 스가(菅) 관방장관에게 직접 협력을 요청하면서 17년 4월에 오사카 유치 구상이 각의 양해되었다.

이번 성공에는 오사카후∙오사카시, 간사이 경제계와 정부의 ‘올 재팬 체제’로 유치 활동을 전개하여 아프리카나 유럽연합으로부터 일정 지지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1964년의 도쿄올림픽과 1970년의 오사카 세계박람회. 당시는 고도경제성장 시대를 상징하는 일대 이벤트로 일본의 경제 성장을 지원한 측면도 있다.

그로부터 반세기. 이번에도 올림픽과 세계박람회가 연이어 개최되는 구도는 당시의 일본과 중복된다. 정부가 그리는 20년 도쿄올림픽 후의 일본경제의 자극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시하는 것은 인바운드 수요의 파급 효과다.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의 추계에 따르면 17년에 간사이를 방문한 외국인은 1,207만명. 전국의 40%를 차지하며 인바운드 소비액은 1조엔을 넘는다.

세계박람회의 예상 방문자는 약 2,800만명 중 해외에서 찾는 방문자는 약 10%인 350만명 정도를 차지한다. 간사이의 방문 외국인을 연간 30%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 효과는 일본 전체에 혜택을 가져올 것이다.

오사카도 간사이 경제의 견인 역할로서 세계박람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박람회장인 오사카만의 인공섬 ‘유메시마(夢洲)’는 원래 1980년대에 신도심으로서 개발이 계획되었다. 그러나 버블 붕괴로 좌절. 08년 하계올림픽 유치도 실패하면서 꿈속의 선수촌으로 끝나버렸다. 현재, 광대한 공터인 이곳의 미개발지는 약 200헥타르에 달한다. 세계박람회의 개최로 간사이의 ‘무거운 짐’이 새롭게 재탄생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사카후∙오사카시는 24년, 카지노를 포함한 통합형리조트(IR)를 개업할 계획으로, 세계박람회와 IR의 2개의 유치로 상승효과도 전망하고 있다.

향후 과제는 약 1,250억엔에 달하는 박람회장 건설비 확보다. 정부와 오사카후∙오사카시, 경제계가 3분의 1씩 부담하는데 합의. 그러나 민간 부담 400억엔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지금부터다. 05년 아이치 세계박람회에서는 도요타자동차그룹의 공헌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간사이에서는 도요타처럼 거액의 기부금을 부담할 수 있는 기업을 찾을 수 없다.

간사이경제연합회의 마쓰모토(松本) 회장(스미토모전기공업 회장)은 스미토모그룹 각 사의 수뇌가 모인 친목단체 ‘하쿠스이카이(白水会)’에 상응하는 부담을 요구할 생각이다. 경제단체연합회의 사카키바라(榊原) 명예회장이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의 수장을 맡고 있어 경제단체연합회의 회원기업에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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