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2020년대에 석유 위기가 올까
IEA 예측, 높아지는 수요에 대한 공급 부족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 공표한 2018년도 ‘세계 에너지 전망’에서 석유 시장은 2020년대 초에 공급 부족에 빠질 가능성이 있어 다시 불안정하고 변동이 큰 시기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IEA에 따르면, 향후, 석유 소비는 석유화학제품과 상용차용, 항공 연료용에서 증가. 당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셰일 오일 등이 아닌 기존의 유전 개발 사업의 승인 건수가 현재 수준보다 배증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IEA는 투자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이미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을 2025년까지 1,000만베럴 이상 확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추산했다. 이는 앞으로 7년 간 러시아의 공급량에 필적하는 규모에 해당한다고 한다. 비롤 IEA사무국장은 “전세계 에너지 투자의 70% 이상이 정부 주도에 따른 것이다. 메시지는 명백하다. 향후 세계 에너지의 운명은 정부의 결정에 달렸다”라고 말해, 에너지 공급 확보를 위한 각국의 적절한 대책 마련 및 장려 정책 시행을 촉구했다.

IEA는 현행 정책이 이어지고 계획된 조치들이 도입될 경우, 에너지 수요는 2040년까지 25% 이상 증가해 새로운 에너지 공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간 2조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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