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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로 의료 개선 -- GE헬스케어-구라시키중앙병원, 공장 효율화 방법 활용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11.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1-19 22:02:40
  • 조회수293

IoT로 의료 개선
GE헬스케어-구라시키중앙병원, 
공장 효율화 방법 활용

GE헬스케어재팬(도쿄, 다다(多田) 사장)은 구라시키(倉敷)중앙병원(오카야마현)에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병원 운영 개선지원서비스를 도입하였다. 의료기기에 센서를 장착, 위치정보나 가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효율화를 추진한다. 병원 내의 자산 낭비를 줄이고 성장 영역에 대한 재투자를 지원한다. 의료비 억제로 수익이 침체 상태인 상황에서 정보통신기술(ICT)로 의료 현장을 개혁할 수 있을까?

-- 기기의 가동 분석, 최적 배치 --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여 행동 변화로 연결시킨다”. 다다 사장은 서비스의 핵심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GE헬스케어의 히노공장에서 축적한 생산개선방법을 의료 현장에 응용하여 병원 운영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례는 그러한 미래형 병원 ‘Brilliant Hospital’ 구상을 구현하기 위한 제1탄이 된다.

구라시키중앙병원은 오카야마현 서부 권역의 급성기 지역 중핵병원으로 병상 수는 1,166개, 연간 새 입원환자는 약 3만명에 달한다. 병원의 경영 상황은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총 환자 수 감소와 고정비 부담 등 처해진 환경은 좋지 않다. 독립 채산 민간병원이기 때문에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구라시키중앙병원의 야마가타(山形) 원장은 해외 병원을 참고하기 위해 17년에 미국의 종합병원 ‘Mayo Clinic’을 방문하였다. 야마가타 원장은 “일본의 의료는 IT화에 있어서 미국보다 20년은 뒤처져 있다”라고 느꼈다고 한다. 이 경험에서 병원내 IT화를 가속 추진, 그 일환으로서 이번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본격 운용을 앞두고 초음파진단장치를 대상으로 시험적으로 도입하였다. 그 결과 “병원에 있는 130대 중 약 20%가 가동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유지비가 들고 있었다”(야마가타 원장)라고 한다. 가동률이 낮은 기기를 찾아내서 비용을 평준화하거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진료과에 기기를 추가하는 등 기기의 최적 배치나 가동률 향상을 추진한다. 초음파진단장치를 시작으로 수술 기구나 의료 디바이스 등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히노공장에서는 이 시스템을 사람에게도 활용하고 있으며 구라시키병원에서는 의사나 간호사의 업무 개혁에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센서를 통한 의료종사자의 위치 파악과 전자진료카드 등의 병원 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조합하여 작업 내용을 분석한다. 의사에 따라 천차만별인 검사 시간의 편차를 줄이거나 간호사의 작업을 줄여 환자와 대면하는 시간을 늘린다.

GE헬스케어재팬과 구라시키중앙병원의 계약은 2021년까지 3년간이다. 의료비 억제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까? 이번 시도는 그 시금석이 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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