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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드론으로 경비∙점검 -- Sensyn Robotics, 노동력부족∙재해대책 도전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11.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8-11-09 20:44:58
  • Pageview483

자동 드론으로 경비∙점검
Sensyn Robotics, 노동력부족∙재해대책에 도전

시스템개발 스타트업 기업인 Sensyn Robotics(도쿄, 데무라(出村) 사장)는 드론을 구조물 검사나 경비 분야에 활용하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자동 운행시킴으로써 드론을 조종한 적 없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노동력 부족이나 재해 대책 등의 사회 과제 해결에 드론의 기술로 도전한다.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날아간 드론이 철탑 주위를 돌면서 탑재된 카메라로 철탑을 계속 촬영한다. 이미지는 서버로 송신되며 해석 소프트로 분석하여 녹이나 부식이 발생한 장소를 찾아낸다. 느슨해진 나사 등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미지를 확대하여 이상한 곳이 있으면 그 부분에 표시를 할 수 있다. 이들 데이터는 자동으로 보고서로 정리된다.

Sensyn은 10월 31일, 드론을 통한 통신철탑 검사서비스 ‘타워체크’의 시작판을 제공한다고 발표하였다. 높은 곳에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되는 위험한 점검 작업의 효율화가 목표다. 검사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의 고령화로 인해 전문가가 부족한 것도 배경에 있다. 드론을 사용하면 안전한 장소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여러 회사와의 실증실험을 통해, 3인 1조로 하루에 2개 정도밖에 할 수 없었던 검사를 2인 1조로 5개의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인건비 등 검사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Sensyn의 데무라 사장은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집중하였다”라고 말한다. 철탑 검사원이 드론 조종 기술을 익히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시스템에 철탑의 중심 위치와 반경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운행 루트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데무라 사장은 리크루트 출신으로, 웹 회의 시스템을 개발하는 V-CUBE의 신규 사업을 외부에서 돕고 있었다. 그 중의 하나가 드론으로, “드론을 사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장래성은 크다”라고 생각했다. 2015년에 새 회사 ‘V-CUBE Robotics’를 설립하였다.

그러나 처음에는 데무라 사장의 생각은 환영을 받지 못했다. 보수∙점검 현장 사람들에게 드론의 가능성을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했다. “드론을 사용한 작업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생각하기 어렵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러한 상황이 변하게 된 계기는 17년 여름부터 시작한 센다이시와 NTT도코모와의 공동 실증실험이다.

“쓰나미가 밀려옵니다. 방파제 뒤의 초등학교로 피신하세요”. J-Alert(전국순간경보시스템)와 연동하여 드론이 자동적으로 경고 방송을 한다. 해안선까지 날아가 드론에 탑재한 스피커로 피난 지시를 한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해당 시의 직원이 원격지에서 확인하여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지시를 내린다. 이처럼 실제 사례를 제시한 이후로 “이런 것은 불가능합니까?”라는 문의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6월에는 미국 자산운용회사 피델리티 산하의 Eight Roads Ventures Japan과 이토추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약 12억엔을 조달. 7월에는 사명을 V-CUBE Robotics에서 Sensyn Robotics로 변경하는 등 사업운영 면에서 독자성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검사나 방재 외에 경비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의 가능성을 이용자의 시선에서 확대하고 싶다”(데무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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