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반도체에 6,000억엔 투입 -- 화상센서 등 IoT용, 3년 간 투자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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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0.3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8-11-08 21:53:02
- Pageview416
소니, 반도체에 6,000억엔 투입
화상센서 등 IoT용, 3년 간
소니는 스마트폰과 자동차에 이용되는 화상센서를 포함한 반도체 사업에 2021년 3월기까지 3년 간, 6,000억엔을 투입한다. 올 3월기까지의 3년 간보다 투자 금액을 30% 더 늘리는 것으로, 생산 능력은 20~30% 더 높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자율주행차와 IoT용 기기 시장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형 투자로 주도권을 확보해나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사회사 IC인사이트에 따르면, 2017년에 125억달러(1조 4,000억엔)이던 화상센서 시장 규모는 2022년에 19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에서는 주위 상황 파악에 화상센서가 불가결하다.
화상센서는 매장에서 카메라를 이용해 고객의 움직임을 파악, 계산대가 없어도 결제가 가능한 무인 점포로의 응용 등, IoT를 기점으로 한 데이터 경제 시대의 ‘눈’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소니는 화상센서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는 수위로, 나가사키(長崎) 현과 구마모토(熊本) 현, 야마카다(山形) 현 등의 거점에서 생산하고 있다. 현재의 생산 능력은 300밀리 웨이퍼 환산으로 연 생산 10만장 정도이다. 투자금은 효율화 및 새로운 설비 도입에 충당한다.
소니가 2018년 3월기까지 3년간 투자한 반도체 관련 설비 비용은 약 4,600억엔. 당초에는 앞으로도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계획했었지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1,000억엔 정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자율주행용으로 화상센서가 도입될 것으로 보고 우선 자동차제조사들의 시작(試作) 용도 등으로 제공한다. 기존에 수요가 높았던 스마트폰의 판대 대수에 대해 앞으로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없지만, 1대 당 탑재되는 센서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고급 기종에서는 화질 향상을 위해 밝기와 색의 인식에 각각 다른 센서를 이용하거나, 망원 전용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영국 HIS 마킷에 따르면 2017년 화상센서 시장에서 소니의 점유율은 52%였다. 2위 삼성전자는 19%에 불과, 양사의 차이는 2016년에 비해 8포인트나 확대되었다. 소니는 계속해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수요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에서 중국 시장의 성장 속도 감소 영향이 커질 가능성도 있어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투자 시기를 판단해나갈 방침이다.
소니의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올 3월기에 1,640억엔. 영업 이익률은 19%로, 게임 및 금융 사업과 함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다. 외부 공급뿐만 아니라 미러리스 일안반사식(DSLR)카메라와 스마트폰 등 자사 제품의 핵심 부품이기도 한 화상센서의 중요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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