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운항에 차세대 브릿지 탑재 -- 일본우선, 착좌식 채용 항해사 부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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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0.2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1-03 19:42:21
- 조회수349
자동운항에 차세대 브릿지 탑재
일본우선, 착좌식 채용으로 항해사 부담 줄여
일본우선(NYK)는 24일 정보통합형 차세대 선교(브릿지)를 탑재한 자동차 전용선 ‘모노세로스 리더(MONOCEROS LEADER)’를 공개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안전 운항을 실현하기 위해 항해사의 정확한 인지 및 판단을 지원하는 환경의 내실화를 도모한다. 눈에 보이는 차이는 비행기 및 차량의 계기판과 같이 각종 기기 앞에 의자가 놓여있는 것이다. 항해사의 근무 스타일은 ‘서서 하는 일’에서 ‘앉아서 하는 일’로 크게 변화한다.
차세대 브릿지는 인간공학에 근거해 레이아웃 및 계기배치, 디자인을 최적화했다. 창문의 대형화 및 방해가 되는 구조물을 없앰으로써 “기존과 비교해 시야가 좋아졌다.”(피터 선장)며 사용 편의성 향상을 자신한다.
지금까지 항해사는 브릿지 안을 돌아다니며 레이더 및 지도 등이 정보를 수집하고 서서 조종하고 있었다. 새로운 브릿지에서는 항해 정보의 확인 및 조타를 눈 앞에 조작 테이블에 집약해 앉은 상태로 적절한 판단을 신속하게 내린다.
항해사를 갑판수와 함께 4시간 교대의 3교대 시스템으로 조종 및 감시를 담당한다. 해난 사고의 대부분은 인적 미스가 원인으로 배경에는 피로 및 컨디션 불량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가 있다. 착좌식 채용은 부담 경감으로 항해사의 ‘근무환경 개혁’으로 연결될 것이다.
새로운 브릿지는 지금부터 자동운항기술을 도입해 배가 진화해나가는 기반이 된다. 선박은 자동선박식별장치(AIS) 및 전자해도(ECDIS)로 디지털화가 진행되었다. 일본우선은 종이의 지도를 대체하는 터치패널 방식 선박운항지원장치 ‘J-마린넥스트’를 탑재했다. 육상과의 정보공유에도 활용해나간다.
일본정부는 2025년까지의 ‘자동운항선’ 실용화를 내걸고 있지만 자동선박을 위한 기술개발은 갑자기 무인운행을 실현할 수는 없다. 자동운항선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하나 하나의 요소기술이 운행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며 완성하는 대로 실제 선박에 전개되어간다. 새로운 브릿지는 신기술의 그릇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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