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용 기지국, 삼성∙NEC 제휴 -- 주파수 대역별 개발∙판매 분담, 중국에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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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10.2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30 17:22:39
- 조회수405
5G용 기지국, 삼성∙NEC 제휴
주파수 대역별 개발∙판매 분담, 중국에 대항
한국 삼성전자와 NEC는 차세대 무선통신규격 ‘5G’용 기지국의 개발∙판매에서 제휴한다. 제품을 분담하여 개발 속도를 올려, 우선 5G의 실용화가 가까운 일본 시장을 개척한다. 미국 등에서 세계 최대 통신기업인 화웨이 등 중국 제품의 조달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세대교체를 계기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5G는 통신속도가 현재의 100배이며 IoT(사물인터넷)나 자율주행의 통신기반이 된다. 최근에 미국의 일부에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일본에서는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용화가 시작, 통신회사의 기기 조달이 본격화된다. 20년 이후는 세계 각국에 확산될 전망이다.
삼성과 NEC는 스마트폰 등 통신단말과 전파를 주고받는 기지국 개발을 분담한다. 5G는 폭넓은 주파수대를 사용한다. 이 중 높은 주파수대용은 삼성, 낮은 주파수대용은 NEC가 개발하여 제품을 상호 공급하는 등의 방법을 검토한다.
판매 면에서는 서로의 주력 지역과 고객에게 상대의 제품을 판매한다. 삼성은 전세계에 영업거점을 보유, 일본∙미국∙한국∙인도를 5G의 중점 지역으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KDDI용으로 납품 실적이 있다. 5G는 NTT도코모에도 판매를 목표한다. 과거에 해외 진출에 실패한 NEC는 삼성과 협력하여 해외 시장에 재도전한다.
영국의 시장조사 회사 IHS마킷에 따르면 기지국의 시장 규모는 17년에 약 4조 1,800억엔. 5G의 실용화로 5년 후에 5조엔을 넘을 것으로 후지키메라총연은 예측한다. 기지국은 3G의 시대에 유럽이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였지만 4G에서는 화웨이와 ZTE의 중국이 급성장하는 등 세대교체 시기에 점유율이 심하게 변동한다.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4월, 중국기업을 염두에 두고 미국의 통신회사가 안전 보장 상 우려가 있는 기업으로부터 기기를 조달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침을 결정하였다. 호주도 8월에 화웨이와 ZTE의 5G 기기의 사용을 금지하였다. 이를 계기로 삼성이 미국에서 판매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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