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데이진프론티어, 스타트업과 협업 -- 섬유+AI로 부가가치 향상, 건강관리 등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10.1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8-10-18 16:57:46
  • Pageview402

데이진프론티어, 스타트업과 협업
섬유+AI로 부가가치 향상, 건강관리 등 새로운 서비스

데이진의 섬유 자회사인 TEIJIN FRONTIER(오사카시)가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을 확장하며 섬유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일반 의복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섬유의 부가가치를 단숨에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신체에 밀착하는 섬유의 특성을 살려 건강분야를 축으로 수익력이 있는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제공할 생각이다.

“생체 데이터를 취득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어렵다”. 데이진프론티어의 시게무라(重村) 기술생산본부장은 자본 제휴를 체결한 건강 앱 개발기업인 FiNC Technologies(도쿄)에 기대를 하고 있다.

양사는 수면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2019년에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가 센서가 내장된 섬유를 착용하면 AI가 심박과 체온 등의 생체 정보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쾌적하게 잠들기 위해 필요한 실내공간 등을 제안한다.

데이진프론티어는 기존의 일반 의복과 자동차용 시트재 등 산업용 섬유에 추가하여 신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15년에는 신사업개발실을 개설. 이를 계기로 수면에 관한 연구프로젝트도 시작하였다. 신사업개발실의 실장을 겸무하고 있는 시게무라 본부장은 “기존 섬유는 자사 내에서 다루었지만 모든 것을 소화하기 어렵게 되었다”라며 새로운 부서를 신설한 목적에 대해 말한다.

자사에 없는 기술부문을 보충하기 위해 4월에는 스포츠용 계측기기를 개발하는 SPORTS SENSING(후쿠오카시)과 공동출자로 데이진프론티어센싱을 설립한다고 발표. 데이진프론티어의 스포츠 의복에 스포츠센싱이 보유하고 있는 운동 계측과 이미지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지도 노하우를 조합한다. 운동선수가 일상 트레이닝에 채용하거나 스포츠 교실에서의 지도에 도움을 주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데이진프론티어의 닛코(日光) 사장은 “섬유를 축으로 하면서 기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나간다”라고 강조한다. AI나 데이터 계측이라는 첨단기술에 눈길이 가기 쉽지만 섬유가 담당하는 역할은 크다고 한다.

예를 들면 생체 데이터를 정확하게 수집하기 위해서는 신체를 감싸는 의복이 좋지만 착용감 때문에 입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착용 시의 위화감을 억제하면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섬유업체만이 발휘할 수 있는 소재선정과 봉제 노하우가 필요하다.

데이진프론티어가 데이터를 활용한 ‘섬유서비스’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섬유 그 자체로는 타사와의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높은 원유값의 영향으로 원료인 PTA(고순도 테레프탈산)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을 압박한다. 10월에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가격 상승을 단행하였지만 범용품에서의 수익력 향상은 한계에 달했다.

올해 창립 100년을 맞이하는 데이진은 노포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기원은 야마가타대학발 레이온 섬유를 제조하는 벤처기업이다. 신진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기존의 의복에는 없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 끝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