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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고속통신, ‘Next Billion’을 노린다 -- 마이크로소프트, GAFA 추격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10.1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Writerhjtic
  • Date2018-10-17 16:28:03
  • Pageview559

비즈니스 TODAY
저렴한 고속통신, ‘넥스트 빌리언(Next Billion)’을 노린다
마이크로소프트, GAFA 추격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농촌 부에서 고속통신망의 정비에 뛰어들었다. 신흥국을 감안한 저렴한 비용의 고속 인터넷을 보급시킬 전망이다. 세계 인구 중 인터넷 이용자는 아직 절반 수준. 남은 절반의 미 이용자를 어떻게 개척해 나갈 지가 데이터 경제 시대의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따라서 차기 시장 획득을 위한 포석을 깔고 구글 및 페이스북 등 ‘GAFA’의 뒤를 바짝 쫓는다는 방침이다.

미국 버지니아 주(州)의 농촌지역. 약 1년 전에 무료 브로드밴드 통신이 도입되었다. 인프라 정비의 노하우를 제공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이다. 학교에 철탑을 세워 방송용 전파 중에 비어있는 주파수대를 이용해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했다.

미국의 고정통신 시장은 AT&T와 베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의 2강 체제에 의한 과점(寡占)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지역 이외에는 서비스 및 요금 경쟁이 정체되어 있다. 농촌에 살고 있는 1,940만명이 지금도 초속 25메가비트(Mbps) 이상의 브로드밴드 통신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방송파를 사용한 통신은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비용 효율이 높다고 한다. 미국 전역의 디지털 디바이드(정보 격차)의 해소에 필요한 투자액은 최대 150억달러(약 1조 7,000억엔)로, 광 파이버 통신 회선의 4분의 1 정도면 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미국 전역의 수 십 주(州)에서 지방 통신 사업자와 함께 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표명. “2022년까지 미국 농촌부에 있는 200만명에게 브로드밴드 통신을 제공한다”(스미스 사장)는 계획이다.

‘넥스트 빌리언(Next Billion,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하는 저교육·저소득층 소비자집단)’. 그렇게 불리는 인터넷 미 사용자를 끌어 들임으로써 미국 IT 대기업이 움직이고 있다. 구미(歐美)의 민간단체에 따르면, 전세계인터넷 인구는 2018년 1월 시점에서 40억 2,100만명.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3%에 머물러 있다. 데이터가 가치를 갖게 되면서 인터넷 미 이용자를 어떻게 인터넷으로 연결시키는 가에 따라서 승패가 나눠진다.

통신 인프라가 미치지 않는 신흥국 및 농촌부가 경쟁의 주무대가 되어 얼마나 저렴하게 인프라를 정비할 수 있는지가 열쇠가 된다. 구글을 산하에 둔 미국 알파벳은 기구를 사용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별도의 기업으로서 독립시켜 캐냐의 통신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페이스북은 거대 드론 및 통신위성을 사용한 접속 서비스의 개발을 추진한다.

스마트폰 대응에서 뒤처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프라 정비를 통해 앞을 내다보는 것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T이다.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잇따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4월에 가전 등에 집어넣는 마이크로 컴퓨터의 정보 보호의 기반 서비스를 비롯해,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미디어테크(MediaTek) 등과 연대하여 마이크로 컴퓨터의 개발과 생산에 뛰어들었다. 동남아시아의 최대 배차 서비스 업체인 그랩(Grab)으로의 출자도 결정했다.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 안전성 및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글 등이 선행하는 이동 서비스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클라우드 및 AI로 사업 축을 옮기는 전략을 주식시장에서도 높이 평가한다. 8일의 주식 시가 총액은 8,500억 달러로 한 번 뒤로 밀렸던 알파벳(8,017억 달러)을 5월에 역전. 미국에서는 페이스북과 애플, 구글, 아마존닷컴의 4사에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시킨 ‘FAMGA’라고 하는 신조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PC용 기본 소프트웨어(OS) ‘윈도우10’의 갱신으로, 일부 파일이 사라지는 오류도 발견되었다. 최신판의 전송을 중지하여 이용자로부터의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페이스북 및 구글은 정보 유출 등의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주식 시장에 순풍이 부는 때야말로 조심스럽게 기반을 다지지 않으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소비자의 신뢰가 무너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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