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 제조기업과 의료 분야를 이어준다 -- 히가시오사카, 의공의 가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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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10.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0면
- Writerhjtic
- Date2018-10-16 09:06:40
- Pageview478
중소 제조기업과 의료 분야를 이어준다
히가시오사카, 제조업과 의료 분야의 가교 역할
오사카부 히가시오사카시의 제조업 중소기업은 칫솔부터 인공위성까지 무엇이든지 만들어다. 하지만 의료 기기 분야의 사례는 아직 적다. 의료 현장과 관동 지역에 몰려 있는 의료 기기 업체와의 접점이 적은 것이 배경에 있다. 의료기기 분야는 뛰어난 기술이 있어도 수요와 시장성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고 지적 재산 전략이라는 장벽도 있어 진출은 어렵다. 히가시오사카시는 중소기업과 의료 업계가 협력하는 ‘의공(醫工) 연대’를 추진한다. 성장 시장을 개척하는 히가시오사카의 민관 연대의 시도를 살펴보았다.
-- 전시회를 기획 --
히가시오사카시는 2016년에 의공 연대 프로젝트 창출 사업을 시작했다. 진출과 사업 확대에 의욕적인 시내 제조업을 모집해 연구회를 설치했다. 지자체로써 처음으로 오사카대학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의학부속 병원과 연대 협정을 맺었다.
시의 역할은 의공의 “가교”다. 의료 현장의 정보를 기업에게 연결하는 것만이 아닌 의료 관련 업체와 직접 연결되는 자리로써 전시회도 기획한다. 2017년 12월 의료 관련 기업이 모인 도쿄도 분쿄구 혼고의 의료 기계 회관에서 히가시오사카시 단독 전시 상담회 개최에 도전했다. 사전에 의료기기 업체를 돌아 상담을 잡는다. 전시회 당일과 다음 날 합쳐 91건의 상담으로 연결했다.
2018년 4월에는 도쿄 아리아케의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의료기기 제조∙설계에 관한 아시아 최대 전시회 ‘메디테크 재팬’에도 ‘히가시오사카시 의공관련 네트워크’로써 출전했다. 두 전시회를 합쳐 수주는 17건이다. 매출로 연결되기 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의료분야의 특성을 생각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다. 10월 24일에는 의료 기계 회관에서 두 번째 전시 상담회에 나선다.
성장 시장을 차지하려고 시내 기업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기다 벌브∙볼은 구형이 0.1~0.3마이크로미터로 높고 표면도 미끄러운 금속 구체의 절삭∙연마가공 기술을 가지고 있다. 2004년부터 원반에 장착하는 컵과 골두 볼이라는 인공 고관절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의 인공 관절 업체에 연간 1000세트 납입했다. 기다(木田) 사장은 “인체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품질을 관리하면 작은 공장이라도 진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외국계 자본에 접촉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에 출전을 시작했다. 히가시오사카시의 연구회에 참석해 오사카대학과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공 고관절에 관련된 정보만이 아닌 내시경 외과의로부터 수술용 전기 칼 끝 구체 가공 제안을 받아 새롭게 도전한다.
-- 신형 보행기 --
호시미츠의료기제작소는 2017년 4월부터 시의 의공 연대 프로젝트 창출 사업 조성금을 사용해 3cm의 단차를 넘을 수 있는 보행기 휠체어를 개발 중이다. 2019년 10월 발매를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보행기를 연간 1만 대 이상 제작해 가정과 병원, 개호 시설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일본은 고령자 증가로 보행기 시장의 확대가 전망되지만 타사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이 회사의 차기 후계자로 영업을 담당하는 히라오카(平岡)는 이러한 배경을 이유로 “자사의 매출 확대는 평온하다.”고 말한다. 상품 개발은 상시 추진하지만 “금형 대금 등 초기 비용이 들어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시의 보조금을 활용해 금전적인 측면의 부담을 줄였다.
-- 해외 시장 개척 --
다이도공업소는 혈액 냉장고의 해외 전개를 본격화 하고 있다. 히가시오사카시가 2017년에 실시한 혼고 국제 의료 연구 센터에서 상담을 받아 전력 인프라가 불안정한 신흥국 용으로 축냉재가 달린 혈액 냉장고를 개발했다. 이미 시제품을 미얀마의 의료 기관에 설치했다. 정지 시간에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지 등을 현지에서 검증한다.
혈액은 성분 마다 보관 온도가 달라져 관리가 어렵다. 혈소판을 흔들면서 보관하지 않으면 응축되기 때문에 보냉고의 구조는 복잡하다. 다이도공업소의 혈액 보냉 진출은 1970년대다. 오기리(大桐) 이사는 “한정된 시장에서 품질 관리도 엄중하다.”고 하지만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해외 매출 비율은 현재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몇%다. 5년 후에 10~20%로 끌어올린다.
가전 등의 시제품을 만드는 엠토피아는 2016년 의료 분야 진출과 함께 히가시오사카시의 연구회에 참가했다. 연구회를 통해 오사카대학에서 기술 전시를 갖고 의사의 조언을 토대로 개량을 거듭하고 있다. 혈관과 심장의 모델이라는 의료용 3D 프린트 서비스는 2017년에 매출액 60%를 차지했다.
컴퓨터 단층 촬영 장치와 MRI 장치의 영상을 토대로 3D 모델 편집, 3D 프린터 제작을 모두 가능한 것은 일본에서는 이 회사를 포함해 아직 몇 개에 불과하다. 뛰어난 기술이 있다면 납기와 가격의 교섭력은 증가한다. 하야시(林) 사장은 “의료와 차량 전장 기기, 로봇 등 신규 분야도 있어 시제품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활로를 발견한다.
-- 3년 이내에 수주 기반 구축 --
히가시오사카시의 의공 연대를 담당하는 경제부 제조업 지원실의 쓰지(辻) 주사에게 성과와 전망을 물었다.
→의공 연대의 성과로 귀결된 비결은?
히가시오사카시는 의공 연대 단체인 일본의공 제조업 커먼스의 이사가 제창하는 ‘제판 드리븐 모델’을 채용하고 있다. 임상현장과 제조 기업을 이어주는 것만이 아닌 시장성 검토와 법 규제 지식이 풍부한 의료기기 업체와 연결 지어 성공률이 오른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약 2년이 흘렀습니다.
→실적은 착실히 나오고 있다. 최종제품보다 부품과 시제품, OEM이 중심이다. 기술력을 생각하면 만들 수 있는 제품은 아직 더 많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외 업체가 복수 면허로 방어를 굳히고 있는 제품도 많다. 의료기기 업체와 지적재산에 강한 중소기업 진단사 등 풍부한 어드바이저 인재가 있어 활용하면 좋겠다.
앞으로의 전망은?
→3년 이내에 수주 플랫폼을 구축한다. 하지만 의료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제조업 계통의 수주 플랫폼의 사례를 보면 그저 플랫폼을 만들어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는 수주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높은 수준으로 의식을 통일할 수 있는 기업을 모아 실적이 실적을 부르는 선순환을 만들고 싶다. 히가시오사카의 제조 기업이라면 실현 가능하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