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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심의 AI를 지향하다 -- 마이크로소프트, 나델라 CEO에게 듣다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6.11.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2-08 14:47:07
  • 조회수393

인간중심의 AI를 지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CEO에게 듣다

인공지능(AI) 개발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그룹 중 하나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여름에 공표한 독자적인 개발 원칙이 주목 받고 있다. 인간의「대체」가 아니라「능력확장」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한, 개발기업으로서의 설명 책임의 의무화, 프라이버시 보호, 편견 배제 등을 내걸고 있다. 목표와 과제는 무엇인가? 영국의 유력 신문인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공동인터뷰에 응한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에게 들었다.


Q: 왜 개발원칙을 만들고, 공표하셨습니까?
「AI 개발을 추진하면서 북극성과 같이 절대 움직이지 않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AI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인터넷에 필적하는『Next Big Thing』이다. 모든 사람, 모든 산업을 크게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내에는 기술이나 응용 예에 관한 자료는 있어도, AI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와 같은 고차원의 답은 없었다. 우리들이 AI를 둘러싼 모든 과제에 대한 대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논의의 계기가 된다면 좋다고 생각해서 공표했다」

Q: AI로 무엇을 지향하고 계십니까?
「AI 연구자는 인간의『대체』를 목표로 하는가, 아니면『능력의 확장』을 목표로 하는가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들은 후자에 모든 것을 걸었다. 능력을 확장한다고 해서 모든 시스템을 움직이는데 하나하나 인간이 관여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율형 시스템은 향후 점점 증가할 것이다. 인간의 행복이라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 행복에 도움이 되는『인간중심』의 발상을 핵으로 설계한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라도 시스템을 멈출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예상 외의 트러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AI가 어떠한 구조로 움직이는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Q:「인간중심」이라고 하면 듣기는 좋습니다만, 테크놀로지의 강점은 자동화. 즉,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입니다. 고객이 AI를 도입하는 것도 비용 절감이 목적이 아닌가요?
「어떤 일이 기계로 대체되어 비용이 절감된다면, 거기에는 자금의 여유가 생긴다. 하나의 해결책은 그 여유에 세금을 부과하고, 최저 수입보장으로서 재분배하는 방법이 있다. 한편으로, 새롭게 생겨나는 일이나, 기계로는 간단하게 대체할 수 없는 업무도 있다. 의료를 예로 든다면, “의사”의 일은 자동화되었다고 해도, 간호사나 개호복지사 등은 인력이 부족하다. AI가 보급된 사회에서 가장 희소가치가 높은 것은 타자에 공감하는 힘을 가진 인간이다」

「어느 시대나 신기술이 등장하면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가 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두 가지 면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하나는 대상이 화이트칼라라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변화가 다음 세대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세대가 현역일 때 발생한다는 점이다. 어느 나라나 기업이나 추상적이지 않은 고용대책과 직업훈련에 대한 논의를 지금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Q: IT(정보기술) 업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도 많습니다.
「그렇다. 프라이버시 문제 등 정부의 규제가 필요한 것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 남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문제가 무언인가를 명확하게 파악하여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Q: AI라는 강력한 테크놀로지를 자주규제에 맡기자는 것에는 무리가 없습니까?
「맡기자고는 하지 않았다. 나도 규칙을 만들거나 감독에 있어서 정부나 국제기관의 역할은 크다고 믿고 있다. 사내에서는 매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라고 지시하고 있지만, 프라이버시나 보안 등 다양한 인증을 얻어야 비로소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AI도 그렇게 될 것이다」

Q)AI의 위험을 강조할 만큼 일반 사람들의 공포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AI는 역시 잠재적으로 위험한 기술인가요?
「그렇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큰소리로 말하는 이유는 우리들의 기술이 사용되는 장소나 장면이 옛날과 비교하여 현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한 집에 한대 있는 컴퓨터 정도가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자동차 안전에도, 자신의 건강에도, 심지어 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우리들의 기술이 관여하고 있다. IT가 주류가 되고 책임도 증대되었기 때문에 일찌감치 생각해 두고자 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개발 원칙

AI





「대체」가 아닌「확장」

인간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존재로 설계되어야 한다

투명성 확보

어떠한 구조로 작동하는가를 인간이 알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다양성 유지

개발에는 IT업계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요구해야 한다

프라이버시 보호

개인이나 그룹의 프라이버시를 고도의 기술력으로 보호해야 한다

설명책임의 의무

예상 외의 행동을 한 경우, 그 원인을 특정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편견 배제

인간의 편견을 배제해야 한다









공감능력

타자에 공감하는 능력을 AI가 습득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AI와 인간이 공생하는 사회에서만 가치를 갖는다

교육

AI의 보급을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창조능력

AI는 인간의 창조능력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고 확장시키지만, 창조능력 그 자체는 모든 인간이 바라는 능력이며,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결과에 대한 책임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판단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있어도, 그 결과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인간이 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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