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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자원탐사 자금 조달 3배 증가 -- 아이스페이스 등, 국내 스타트업 활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9.2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06 18:25:44
  • 조회수586

우주 자원 탐사의 자금 조달 3배 증가
아이스페이스 등, 국내 스타트업 활동 활발

-- 정부와 대기업이 뜨거운 관심 --
달 등 우주에 잠자고 있는 자원 확보를 목표로 스타트업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달 표면 조사를 전면에 내세운 아이스페이스(ispace, 도쿄)는 2020년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탐사기를 발사한다. 달의 수자원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목표로, 로켓 연료를 현지에서 만들 수 있게 된다면 혹성 여행 등 우주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우주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1년 만에 3배로 확대. 대기업들과 정부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이스페이스는 26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우주개발 기업의 스페이스X와 탐사기의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20년 중반에 아이스페이스는 자사의 탐사기를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어 발사해 달 주위를 회전. 2021년 중반의 두 번째 발사에서는 탐사기를 달 표면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아이스페이스의 하카마타(袴田) CEO는 “발사 실적과 비용 면을 고려해 스페이스X와의 협력을 결정했다. 달 표면 운송 서비스와 자원 탐사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사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이스페이스의 달 탐사 목적은 물 등 달에 있는 자원의 존재를 조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우주 로켓은 수소와 산소가 연료이다. 달에서 연료를 만들 수 있다면 달 여행 및 다른 혹성 탐사, 위성 발사 등 우주 비즈니스는 크게 전진할 수 있다.

대기업들은 스타트업의 신속한 개발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주 비즈니스는 발사 등이 실패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리스크 분산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아이스페이스는 KDDI와 니혼코쿠(日本航空) 등으로부터 올 2월까지 총 103억엔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처 중 한 곳인 시미즈(清水)건설은 사내에 우주 개발 사업화를 추진하는 전문 부서를 올 봄에 신설. 얼음 굴삭과 기지 건설 등 달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탐사 등 우주 관련 스타트업으로의 투자는 급증하고 있다. 벤처 동향 조사업체인 재팬벤처리서치(JVR)에 따르면 국내 우주 관련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액수는 2017년에 158억엔으로 전년 대비 3.2배 증가했다.

정부도 우주 관련 스타트업에 1,000억엔을 투자할 방침으로, 2030년대 시장 규모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세계 우주 비즈니스 규모는 2040년대에 100조엔으로 지금의 3배 정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활황인 우주 비즈니스이지만, 개발 기간과 자금이 소요된다. 하지만 관련 스타트업들이 주목 받으면서 일부에서는 사업의 실태와는 맞지 않은 리스크 머니가 모이고 있다고 한다.

▶ 주요 우주관련 스타트업과 자금 조달처
- ispace(달 탐사): KDDI, 일본항공, 시미즈 건설 등
- AXELSPACE(초소형 위성 개발): 미쓰이물산, 스카파JSAT 등
- ASTROSCALE(우주 쓰레기의 관측 제거): ANA 홀딩스 등
- PD Aerospace(우주비행기 개발): ANA 홀딩스, 에이치아이에스(HIS) 등
- QPS연구소 (소형위성 개발): 산업혁신기구(현 INCJ)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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