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엔지니어링 시동 (상): AI∙빅데이터∙IoT, 첨단 기술로 플랜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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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9.1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8-09-29 09:48:31
- Pageview739
스마트 엔지니어링 시동 (상)
AI∙빅데이터∙IoT, 첨단 기술로 플랜트 공략
업계를 뛰어넘은 협업으로 경쟁력 향상
엔지니어링업계에서 최근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고 있다. 플랜트의 EPC(설계∙조달∙건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조업(操業)을 지원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수주에만 의존하지 않는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할 가능성도 있는 등, 각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에너지분야 기업들과의 거리감은 줄어들고 있다.
-- 플랜트 운전 데이터 수집 --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금보다 더욱 면밀하게 고객사의 플랜트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치요타화공건설(千代田化工建設)의 이가와(井川) ChAS(체이스)∙디지털테크놀로지사업 본부장 대행 겸 AI솔루션부장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의 EPC가 핵심인 치요타화공은 플랜트용 IoT 서비스에서 무라타(村田)제작소와 협력했다. 치요타화공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무라타제작소의 센서망 기술을 조합해 플랜트를 상시 감시하여 운전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 완공 후에도 비즈니스 기회가 --
이러한 수요를 확보하려는 배경에는 “운전 방식에 따라 플랜트에 이용되는 기기의 수명은 달라진다”(이가와 사업본부장 대행)라는 사실이 있다. 플랜트 사업자들이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원료의 품질 확보를 소홀히 할 경우, 기기와 배관이 예상보다 빨리 노후화되어 버린다.
플랜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운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플랜트의 완공 후에도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도요(東洋)엔지니어링은 미국 GM과 연대해 비료 플랜트 운전 및 관리를 효율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GE의 IoT 기반, ‘프레딕스(Predix)’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플랜트 가동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수익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도요엔지니어링은 관여하고 있는 100개 이상의 비료 플랜트에 개발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지니어링업계의 틀을 넘어선 협업 관계는 이젠 플랜트 분야를 공략하는데 꼭 필요하다.
-- 연대를 강화 --
원유 가격이 회복되면서 에너지기업들의 투자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엔지니어링업체들의 수주 환경은 개선되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필요한 현실이다. 완공 에도 고객사와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어 첨단 기술 활용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스마트 엔지니어링’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 (중)으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