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LED, 차기 핵심 사업으로 기대 -- 발뮤다, 눈에 부담적은 조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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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9.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Writerhjtic
- Date2018-09-14 14:20:22
- Pageview495
태양광 LED, 차기 핵심 사업으로 기대
발뮤다, 눈에 부담적은 조명 개발
보급이 추진되고 있는 LED 조명이 진화하고 있다. 신흥 가전제조사인 발뮤다(도쿄)는 6일, 어린이용 탁상 스탠드 ‘더 라이트(The Light)’를 10월 하순에 발매한다고 발표. 블루라이트를 큰 폭으로 차단한 차세대 LED를 채택했다.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평가 받고 있는 LED이지만, 격화되는 가격 경쟁으로 2020년에 시장은 피크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발뮤다는 LED 빛의 질을 향상시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 과제는 비용 --
“자녀의 눈을 보호하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램이다”. 두 자녀의 부모이기도 한 발뮤다의 데라오(寺尾) 사장은 더 라이트의 개발 동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가격은 3만 7,000엔(소비세 별도)으로 탁상 스탠드로는 고가이지만, 자녀의 눈 건강을 염려하는 부모의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더 라이트는 현재 주류인 청색 LED 대신 자색 LED 칩을 이용. 아직 생산량이 적어 단가가 높은 자색 LED 칩에 빨강, 파랑, 초록의 형광체를 조합해 태양광에 가까운 빛을 재현한 것이다. 이 태양광LED라고 하는 LED의 탑재로 눈의 피로 및 수면으로의 악영향이 우려되는 블루라이트를 절반으로 줄였다. 기존의 LED는 청색 LED 칩과 황색 형광체를 조합해 백색을 재현한 것으로 블루라이트를 많이 방출한다.
발뮤다는 한국의 서울반도체와 도시바 머티얼이 공동 개발한 태양광LED를 채택했다. 서울반도체는 태양광LED 사업을 2020년에 1억달러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방침을 내걸고 있다.
탁상 스탠드는 전형적인 성숙 상품이다. 기존품의 기능 향상은 더 이상 어려워 가전 판매점에서는 매장의 구석으로 밀려나고 있다. 발뮤다는 성숙 상품을 진화시켜 인기를 얻게 하는 것이 강점인 기업이다. 조명에서도 독자적 존재감을 어필해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LED는 전구와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많은 조명 제조사들이 참여해 급속도로 교체가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교체 수요가 더 이상 늘지 않게 되면서 가격이 급속히 하락. 시장 성장은 보합 상태에 직면해있다.
후지경제에 따르면 국내 조명 시장은 2016년에 6,874억엔 규모로, 2020년에 시장 전체는 8,295억엔으로 축소되지만 LED는 7,295엔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LED 조명도 2020년에는 피크에 달할 전망이다.
대형 LED 조명업체는 파나소닉과 히타치 어플라이언스 등으로, 중국과 대만 등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발뮤다의 데라오 사장은 “앞으로는 품질 향상이 새로운 경쟁의 축이 될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태양광LED에 대해 청색 LED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나카무라(中村) 교수도 주목하고 있다. 나카무라 교수는 2008년에 미국에 벤처기업 소라(Soraa)를 설립해 태양광 LED를 생산하고 있다. 낮은 생산량으로 가격이 비싸 미술관이나 백화점 등의 이용이 중심이다. 소라의 제품은 재료와 칩의 형태의 특성을 활용, 전기를 빛으로 변환하는 효율성이 높다. 향후 기술 개발을 추진해 에너지 효율을 한층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아이리스오야마 등이 취급하고 있다.
교세라(京セラ)도 태양광LED를 ‘세라픽’이라는 이름으로 발매, 빌딩이나 공장 등에서 이용되고 있다. 후지경제는 2016년에 1억엔이었던 태양광LED 국내 시장이 2025년에는 150억엔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기존의 LED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점이 난제로, 가격을 얼마나 내릴 수 있는지가 보급을 좌우하게 될 전망이다.
-- 끝 --